흉강경 수술 후 목욕 시기 언제일까?

이번에는 폐암이나 폐 종양 제거를 위해 흉강경 수술을 하신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질문을 정리해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바로 흉강경 수술 후 언제부터 목욕이 가능한지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딱 정해진 목욕 시기는 없습니다. 다만, 수술 부위 처치 형태와 수술 상처 상태를 보고 목욕 시기를 정해야 합니다. 대부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수술 후 병원 측에서 자세히 설명을 해줍니다.

위에는 흉강경 수술 후 어떻게 생활을 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후기입니다. 흉강경 수술이 예정된 분이시거나, 흉강경 수술을 받으신 분들께서 읽어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흉강경 수술 후 상처 관리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정리한 글입니다. 이번 글과 함께 같이 참고하시면 수술 후 관리에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폐암과 폐 종양이 의심되시는 분들도 이 글을 많이 읽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많은 글에서도 언급을 하고 있는데, 폐암 같은 경우 무조건 초기에 발견을 해서 수술을 해야 완치율이 올라갑니다.

초기에 발견을 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폐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암이 많이 진행된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걱정이 되시는 분들은 반드시 무료 건강검진을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1. 상처 처리 따라서 다른 목욕 시기

흉강경 수술 후 상처 처리는 환자마다, 병원마다 전부 다릅니다. 저 같은 경우 수술 부위는 종이테이프로, 흉관 제거 부위는 봉합사로 처치되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전 글에서 아주 자세히 적어놓았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일단 어떤 상처 처리가 있고, 각 언제 샤워를 할 수 있는지 나누어서 설명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피부 본드와 종이테이프로 상처를 처치한 경우입니다. 수술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이 처치 방법에 대해서 생소하게 느껴지실 겁니다.

피부 본드는 우리 몸에 전혀 악영향을 미치지 않은 인체 무해한 특수 본드로 상처를 빨리 아물게 살을 붙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종이테이프 같은 경우 특수한 재질로 만들어진 종이테이프입니다. 대부분 흉강경 수술 부위에 연달아 붙이며, 살을 맞물리게 해서 상처가 아물도록 도와주는 처치 방법입니다.

피부 본드 같은 경우 손톱으로 절대 긁지 말고, 그대로 두셔야 합니다. 피부 본드로 상처를 처치할 경우 퇴원 후 3일부터 샤워가 가능합니다.

종이테이프는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그냥 가만히 두셔야 합니다. 다 떨어질 때까지 대략 3-4주 정도의 시간이 걸리며, 테이프가 모두 제거돼야 샤워가 가능합니다. 상처가 빨리 아물면 외래 때 교수님께서 직접 떼어주시도 합니다.

봉합사와 스테이플러 같은 경우 대부분 흉강경 수술 부위가 아닌 흉관 제거 부위 상처를 처치하는데 쓰입니다. 봉합사와 스테이플러는 일반 외과 상처를 처리할 때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흉관 제거 부위에 사용된 봉합사와 스테이플러 같은 경우 대부분 첫 외래 방문 시 교수님께서 제거를 해줍니다. 그리고 둘 다 제거한 다음 날부터 바로 샤워가 가능합니다.

봉합사와 스테이플러를 제거하더라도 흉강경 수술 부위 상처가 다 아물지 못했으면 샤워가 불가능합니다.

흉강경 수술 후 담당 간호사분께서 퇴원 생활에 대해서 설명을 할 때 한 달 동안은 샤워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 한 달 동안 전신 샤워는 안 했습니다.

당연히 머리는 감았으며, 허리 아래로는 샤워를 했습니다. 저는 다행히 겨울에 수술을 해서 땀이 거의 안 나고, 몸에서 냄새가 나지는 않아서 버틸만했습니다.

그래도 찝찝한 느낌이 있어서 샤워는 아니지만 상체를 닦기는 했습니다. 어떻게 닦았는지 아랫부분에서 설명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본인은 정말로 정말로 찝찝해서 샤워를 하셔야겠다는 분은 수술 후 2주 뒤에 수술 상처 부위에 방수 패드를 붙이고 샤워를 하시면 됩니다.

샤워 후에는 반드시 방수 패드를 떼고 다시 메딕스로 붙이셔야 하며, 만약 상처 부위에 물이 닿았다면 소독을 다시 하셔야 합니다. 자세한 소독 방법은 제가 상단에 링크를 남겼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흉강경 수술 부위가 정말로 작으신 분들은 이 방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흉강경 수술 부위가 엄청 넓으신 분들은 이 방법이 불가능합니다.

저 같은 경우 위에 사진처럼 흉강경 수술 부위에 있던 종이테이프가 모두 떨어진 다음에 샤워를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봉합을 2번이나 해서 그런가 봉합사를 제거했는데도 흉관 제거 부위가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저 부위에 방수 패드를 붙이고 샤워를 했습니다. 요즘 방수 패드가 아주 잘 나왔습니다. 그래서 만약 저처럼 흉관 제거 부위만 덜 아무신 분들은 방수 패드를 붙이고 샤워를 하시면 됩니다.

흉강경 수술 후 4주까지 샤워를 하지 못할 때 저는 위에 보이는 파우더 시트를 사용해서 몸을 닦았습니다. 일반 클렌징 티슈 보다 훨씬 산뜻하고 향이 좋아서 이것만 사용했습니다.

먼저 젖은 수건으로 몸을 한 번 닦은 다음에 파우더 시트를 사용했습니다. 땀이 조금 나서 끈적끈적한 부분을 이걸로 닦으면 정말 뽀송뽀송해집니다.

만약 저처럼 오랫동안 전신 샤워를 못하시는 분들은 위와 같은 제품들을 한번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샤워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이번에는 이렇게 흉강경 수술 후 샤워 시기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평균적으로는 그냥 수술 후 4주까지는 전신 샤워를 못한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정말 정말 온몸을 씻고 싶으신 분들은 제가 설명한 글을 참고해서 씻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처럼 수술을 받아서 힘드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