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검사 중 폐결절커짐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분들이 폐결절을 앓고 있으며, 폐결절을 진단받게 되면 대부분 6개월에서 1년 정도 추적 검사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처음에 발견했을 때 보다 폐결절의 크기가 커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고 '폐결절 커짐', '폐결절이 커졌어요', '폐결절이 커질 때' 등의 질문을 들고 궁금해하셔서 오늘도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폐결절에 대한 수많은 정보글을 올렸습니다. 관련된 글의 링크를 같이 올려드릴 테니 이전 글들을 참고하시면 함께 읽으시면 정말 많은 도움 되실 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폐결절이 발견됐을 당시 의료실비가 없으신 분들은 미리 준비해두시길 바랍니다. 만약 저처럼 운이 나빠서 수술까지 해야 한다면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일단 아래 글을 참고하시고, 글 뒤에 한 번 더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 폐결절 진단 후 추적검사

    폐결절 진단을 받으면 일단 대부분 추적 검사를 하게 됩니다.

    건강검진센터나 병원에서 폐결절 진단이 나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양성폐결절이기 때문에 추적 검사를 받게 됩니다. '폐결절 8mm', '양성폐결절 5mm' 등이 적힌 진단서를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추적 검사는 6개월~1년 뒤에 한 번 더 흉부 CT를 찍어 폐결절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계속 추적 검사를 할지 아니면 치료를 할지 조직 검사를 할지 등을 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2021.07.09 - [정보] - 폐결절 정보에 대한 모든 것

     

    일단 폐결절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은 위에 글을 먼저 읽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러면 본 글을 읽는데 훨씬 수월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2. 폐결절의 크기가 변할 경우

    추적 검사 결과 크기가 조금 커진 폐결절의 모습입니다.

    일단 양성폐결절인 경우 대부분 추적 검사 기간 중 사라지게 되거나 크기가 줄어듭니다. 이러한 폐결절은 대게 폐에 생긴 상처, 흉터, 폐렴, 결핵과 같은 질환입니다. 폐결절의 양상이 폐렴이나 결핵에 가까울 경우 약을 처방받게 되고, 약을 드시면 대부분 2~3주 안에 줄어들거나 없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약을 먹고도 폐렴이라고 생각했던 결절의 크기가 줄어들지 않을 경우에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보거나, 악성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면 조직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 간혹 폐렴의 경우 추적검사 기간 중 급격하게 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기간 내에 너무 급격하게 폐에 전체적으로 퍼지는 양상도 양성결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폐에 주로 생기는 양성종양인 '폐과오종'일 경우 정말 천천히 자라기 때문에 오랜 기간 추적 검사를 통해서 양상을 지켜봅니다. 하지만 과오종은 어느정도 커지고 성장을 멈추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폐에 생긴 폐결절이 과오종일 경우에는 더 이상 커지지 않거나, 굳이 수술을 할 필요가 없을 때는 추적 검사를 멈추기도 합니다.

     

    2021.01.14 - [정보] - 폐과오종 정보와 치료방법 총정리

      

    위에는 폐과오종에 대한 정보글이니 만약 본인 폐에 있는 폐결절이 과오종일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들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폐결절 추적 검사 기간 중에 폐결절의 크기가 조금 커졌거나 모양이 바뀌었을 경우에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대부분의 악성폐결절, 즉 폐암은 단기간 내에 서서히 또는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추적 검사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선암 같은 경우는 정말 천천히 자라는 폐암 중 하나라서 오랜 기간 추적 검사 끝에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적 검사를 하는 기간에 폐결절이 커지면 악성일 가능성이 높아 조직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도 6개월 추적 검사를 했는데 폐결절의 크기가 커져서 바로 조직 검사를 진행하고 흉강경 수술로 좌상엽절제술을 받은 사례입니다. 제가 후기 글에서도 자세하게 상담하는 글을 올렸는데, 폐결절의 크기가 커지면 교수님께서도 바로 좋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을 합니다.

     

    2020.11.29 - [후기] - 폐 결절 추적 검사 6개월 뒤 결과

    2020.11.30 - [후기] - 폐 조직 검사 방법과 후기

     

    폐결절 추적 검사 결과 크기가 켜져 조직 검사를 받은 후기에 대한 내용이니 저와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은 읽어보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겁니다.

     

    3. 결과적으로 폐결절이 커졌다면?

    추적 검사 결과 폐결절의 크기가 상당히 커졌으며, 암으로 최종 진단받은 사례입니다.

    결론적으로 추적 검사 중 폐결절이 커졌다면 악성(폐암)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폐결절이 정확하게 악성이 맞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조직 검사를 진행하거나, 커지는 모양과 양상에 따라 폐암이 확실할 경우 바로 수술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저처럼 폐결절의 모양이 예뻐서 안심하고 추적 검사를 진행하다가 갑자기 돌연 커져서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실비 같은 의료 지원금을 미리미리 준비를 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폐암이나 경계성종양일 경우에는 보상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폐에 생기는 폐결절과 폐종양은 조직 검사를 하기 전까지는 정확하게 어떤 병명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우선적으로 폐결절 진단을 받았으면 잘 알아보셔야 합니다.

     

    영상학적으로는 폐암이 의심되어도 폐암이 아닐 수도 있으며, 반대로 영상학적으로는 폐암일 가능성이 낮아 보였는데 폐암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 조금 겁이 날 수 있겠지만,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폐결절은 대부분 양성질환입니다.

     

    하지만 정말 낮은 확률로 폐암이거나 양성질환이지만 수술을 할 수도 있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폐결절 진단을 받으신 분들은 미리미리 준비해두시는 것을 권장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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