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산정특례 적용 폐 CT 촬영 및 비용 정리

    오늘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삼성서울병원 폐 CT 촬영 비용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번 폐 CT 촬영은 첫 검사가 아닌 주기적인 추적 검사를 위해 촬영한 폐 CT에 초점을 두겠습니다. 산정특례를 적용하지 않았을 때의 비용과 산정특례를 적용한 후의 비용을 같이 알려드릴 테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비용을 설명하기 전 먼저 삼성서울병원 폐 CT 촬영에 과정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2020.12.09 - [후기] - 산정특례 등록 및 조직 검사 발급

    2020.12.30 - [정보] - 폐 CT 촬영 가격 완벽한 정리

     

    먼저 위에 보이는 산정특례 등록 및 조직 검사 발급에 대한 내용과 폐 CT 촬영 가격 완벽한 정리를 보시면 보다 훨씬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간단한 설명만 할 것입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본 글만 읽으시고,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링크를 걸어둔 글도 하나하나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1. 삼성서울병원 폐 CT 추적 검사

    삼성서울병원에서 폐암 수술 또는 폐종양 수술을 받으면 5년 동안 지속적으로 추적 검사를 위해 폐 CT를 촬영해야 합니다. 폐암 같은 경우는 상황에 따라서 1년 동안 3개월씩 2번 또는 4번을 받으며 이후 문제가 없을 경우 6개월마다, 이후에도 문제가 없으면 1년마다 점차 기간을 늘리면서 추적 검사를 진행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수술 후 3개월 뒤에 폐 CT 촬영을 하고 문제가 없어 6개월 뒤에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6개월 이후에도 문제가 없어 저의 폐 수술을 집도하신 김교수님께서 8개월 뒤에 검사를 하자고 하셨습니다. 내년 4월에 검사를 받는데, 이때도 검사를 받고 나면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암 병동으로 넘어가는 길목입니다.

    지난 글에서도 설명을 드렸지만, 저 같은 경우 추적 검사를 위한 폐 CT 촬영을 위에 보이는 사진과 같이 삼성서울병원 본관 1층에서 암 병동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는 영상의학과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주말에는 삼성서울병원도 사람이 많이 없습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처럼 영상의학과 접수처에서 번호표를 뽑고 순서를 기다리시면 됩니다. 이때는 주말이어서 다행히도 사람이 많이 없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은 주말에도 CT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외래진료 같은 경우는 평일에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주말에 폐 CT를 찍고, 평일에 진료를 보는 것이 시간적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환자 확인용 접수증과 주삿바늘을 꽂은 모습입니다.

    접수처에서 안내를 받으면 먼저 조영제를 맞기 위해 안내를 해줍니다. 그리고 반드시 지참하라는 다른 접수증도 줍니다. 접수증에는 CT 촬영에 앞서 간단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설명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상의/하의를 갈아입고 
    • 물을 ( )컵 드시고
    • 바닥의 노란색 선을 따라서 22번방 도착 후 번호표를 뽑고 대기해주세요.
    • 오픈카드가 등록되어 자동 결제가 됩니다.

     

    저는 폐 CT 촬영이라서 그런지 환복 내용과 물에 대한 내용은 위에 사진처럼 X 표가 쳐져 있었습니다. 종이에 적힌 데로 대기를 하고 있다가 제 이름을 호명하여 주사실로 들어갔습니다. 이번에는 손목에 주삿바늘을 꽂았습니다.

     

    접수 용지를 하나 더 받고 CT 촬영 방들이 있는 복도에서 대기 중입니다.

    그리고 위에 사진처럼 CT를 찍기 위한 접수 용지를 줍니다. 종이를 받고 대기를 하시면 됩니다. CT 촬영을 하는 방이 아주 많아서 방 번호가 따로 있습니다. 대기 전광판에 본인 이름을 확인하고 대기하시면 됩니다.

     

    맨 위에 저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CT 검사실 10번 방 전광판 맨 위에 저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그러면 금방 제 차례가 옵니다. 조금 기다리니 저의 이름을 호명해서 들어갔습니다. 주머니에 있는 짐을 다 빼고 예전과 똑같이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영제를 맞는 것은 언제나 기분이 이상한 것 같습니다.

     

    무인 결제기의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편리합니다.

    촬영이 다 끝나고 나면 나와서 영상의학과 접수처 옆에 있는 무인결제기에서 결제를 하시면 됩니다. 바코드를 찍거나, 환자 번호 또는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시면 결제 화면이 뜹니다. 그리고 결제를 진행하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오픈 카드를 등록해놓아서 바로 결제가 됐습니다.

     

    이렇게 폐 CT 촬영을 다했으면 이날은 그냥 집에 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예약한 외래진료 날짜에 오셔서 폐 CT 결과를 들으시면 됩니다. 한두 번 하다 보면 익숙해져서 자신도 모르게 척척하게 될 것입니다.

     

    2. 산정특례 적용 폐 CT 촬영 가격 알아보기

     

     

    그렇다면 산정특례가 적용된 폐 CT 촬영 가격은 얼마나 될까요? 제가 위에 링크를 걸어둔 글에서 아주 자세히 설명을 해드렸지만, 조영제를 맞을 경우 사람마다 투여되는 조영제의 양이 달라서 양에 따라 폐 CT 비용도 전부 다르게 나옵니다. 대략 산정특례 적용이 되기 전의 폐 CT 촬영 가격은 약 12~20만 원 정도 나옵니다.

     

    아래 영수증을 보시면 됩니다. 진료비 총액을 보시면 221,341원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생각보다 비싸게 나왔습니다. 만약 조직 검사를 아직 받지 않고 폐 CT를 촬영했으면 이 정도 나온다고 보셔도 됩니다. 그래도 이 금액보다는 대부분 적게 나올 겁니다.

     

    산정특례 적용은 반드시 조직 검사 결과가 나온 다음 중증 환자로 등록이 돼야 가능합니다. 그냥 적용이 되는 것이 아니며, 주치의의 의견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합니다.

    • 간혹 CT 결과 만으로 암이 90% 이상 확실시되면 중증 환자로 등록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 저처럼 희귀 종양(경계성종양)인 경우에도 산정특례 적용이 됩니다.

    진료비 총액과 환자 부담 총액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원래 진료비 총액은 221,341원이지만 산정특례 적용을 받아 제가 직접 부담하는 비용은 14,200원이 됩니다. 원래 진료비의 약 5% 정도만 내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정말 우리나라의 의료체계가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5년간은 부담 없이 진료를 볼 수 있습니다. 아픈 것도 서러운데 돈도 많이 들면 정말 서러울 것 같습니다. 산정특례 적용이 되면 보시다시피 이렇게 아주 저렴한 가격에 검사를 받을 수 있으니 걱정셨던 분들은 한숨 놓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2020.12.21 - [정보] - 폐 조직 검사 비용 총정리

    2021.01.02 - [정보] - 폐암 흉강경 수술 비용 얼마나 될까?

     

    위에는 폐 조직 검사 비용과 폐암 흉강경 수술 비용에 대한 글입니다. 조직 검사와 폐 수술도 또한 산정특례 적용이 가능하며, 적용이 될 경우 비용이 많이 내려갑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하나하나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벌써 2021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020년 처음으로 폐종양을 발견하고, 조직 검사를 받고, 수술을 하고, 2021년을 맞이하였는데 이제는 2022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 오신 모든 분들은 2022년에 아프지 않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축복합니다. 저는 2022년 새해 인사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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