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방사선 치료 횟수와 치료 과정 총정리

저번 시간에 이어 오늘은 폐암 방사선 치료의 횟수와 치료 과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방사선 치료 비용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1. 폐암 방사선 치료 1회 비용 및 치료 방법 총정리

 

폐암 방사선 치료를 받게 되면 1회만 받고 끝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항암치료처럼 하루 종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맞는 부분도 있지만 틀린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확실히 알려드리고자 내용을 정리했으니 천천히 끝까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1. 폐암 방사선 치료 횟수

폐암 방사선 치료 횟수는 환자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과 다르게 하루 만에 모든 과정이 끝나는 치료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방사선 치료의 횟수와 기간은 어떻게 되며, 환자마다 차이를 가지고 있을까요?

 

방사선 치료의 횟수 자체는 치료의 목적에 따라서 다양하기 때문에 딱 몇 번을 받는다고 정확하게 설명드리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대략적으로 유추하여 설명은 드릴 수 있습니다.

 

우선 조기 폐암에서 정위 방사선 치료를 할 경우 상황에 따라 4~8회 정도 진행을 합니다.

• 폐암의 위치가 나쁘지 않을 경우 적으면 4회 정도 진행
• 식도, 흉벽, 심장 등 암의 위치가 안쪽에 있는 구조물과 가까운 경우 8회 정도 진행

 

3기 폐암의 경우 근치적 치료 목적의 항암방사선치료를 진행할 경우 약 30~33회 정도 진행을 합니다. 수술 전 선행 항암방사선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약 22회 전후로 진행을 하며, 고식적 치료 목적의 방사선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 5~10회 정도를 많이 진행합니다.

• 고식적 치료: 완치의 목적이 아닌 증상과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치료
• 근치적 치료: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

 

뼈전이가 있는 경우 전이가 된 암이 한정된 부위에만 있는 희소 전이라면 경우 1~4회 정도 진행을 합니다.

 

이렇게 암과 환자의 상태, 전이의 상태 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서 방사선 치료 횟수가 달라집니다. 치료의 횟수는 담당 주치의 선생님께서 모든 상황을 고려하여 정해주십니다.

 

2. 방사선 치료 시간과 기간

 

다음으로 방사선 치료를 1회 받는데 걸리는 시간과 전체적인 치료 기간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치료 기간이 길어질 경우에는 시간과 체력적인 소모가 많아지기 때문에 통원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방법도 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2.1. 방사선 치료 1회 시간

방사선 치료를 1회 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적으로 약 10~15분 정도입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방사선을 10~15분 동안 계속 쬐는 걸로 알고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영상 유도와 같이 치료를 좀 더 정밀하게 하기 위한 준비 시간이 존재하여 시간이 조금 길어지는 것이지, 실제 기계에서 방사선이 나오는 시간은 5분 이내로 상당히 짧습니다.

 

2.2. 방사선치료 기간

방사선 치료는 대게 매일 한 번씩 진행을 합니다. 만약 방사선 치료를 20회 받는 폐암 환자가 있다면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하루에 한 번씩 4주 정도 방사선 치료를 받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길게 치료한다고 하여 30회를 받는다고 하면 한 달 반 정도, 4~5번 정도로 짧게 받는다고 하면 1주 정도 방사선 치료를 받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 방사선 치료 시기와 치료 과정

방사선 치료 전 설계가 필요합니다.

폐암 환자와 더불어 대부분의 암 환자분들은 되도록이면 치료를 빨리 받고 싶어 하십니다. 그렇다면 방사선 치료 같은 경우는 언제부터 받을 수 있으며, 치료 시작 전후의 전체적인 과정은 어떻게 될까요?

 

우선 사람마다 몸의 생김새가 다르고, 발생한 암의 모양과 위치도 다르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 기계가 암이 있는 위치를 스스로 찾아 정밀하게 치료를 할 수는 없습니다.

• 몇 년 뒤에는 AI가 발달하여 스스로 암을 찾아 치료하는 방사선 기술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몸 밖에서 정확하게 방사선을 조준하여 정밀하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일종의 준비 작업이 필요합니다. 우선 기준을 표시하고, 자세를 잡은 다음 자세와 기준에 따라서 치료 계획을 설계하기 위한 도면용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통상 CT를 이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설계 도면용으로 찍는 것은 세팅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따로 찍어야 됩니다.

• 이 부분은 이 전 글에서도 언급을 해드렸습니다. 글 상단에 있는 링크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방사선 치료 전 사진과 같은 설계 작업이 필요합니다.

CT를 통해 얻어낸 자료를 토대로 치료 설계를 하는 컴퓨터에 옮겨 폐암이 있는 부위와 척수, 식도, 심장 등 암이 없는 정상적인 장기들도 그려 넣습니다.

 

이렇게 종양이 있는 부분에만 방사선이 집중될 수 있게끔 설계를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과정 때문에 실제적인 방사선 치료를 받기 전 치료 설계에 시간이 소비됩니다.

 

또 모의치료부터 일정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통상 폐암 환자가 진료를 보러 오셨을 때 빠르면 1주일에서 조금 시간이 지체되면 2~3주 정도 뒤에 본격적인 방사선 치료가 시작됩니다.

• 고식적 목적의 방사선 치료 중에서 정말로 급하여 응급으로 방사선 치료를 해야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준비하는 과정을 최대한으로 간소화하여 하루 안에 방사선 치료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오랜 방사선 치료 이후 지친 암 환자를 위한 요양병원도 많이 생겼습니다. 우선 메이저 병원 같은 경우 입원실의 여유가 없기 때문에 수술 환자 외에는 대부분 통원 치료를 받게 됩니다.

 

 

방사선 치료가 아무리 간단한 치료방법이라고 하지만 암환자의 경우 치료를 매일 받기 위해 통원을 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본인이 통원하고 있는 병원 주변에 있는 암 요양병원이나 시설을 알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폐암 방사선 치료의 횟수와 기간, 치료 과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폐암 방사선 수술이라고 불리는 체부정위 방사선치료와 뇌 전이암을 치료하는 감마나이프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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