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견서, 진단서 흡연자 표시할까?

    이번에는 정말 간단하지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병원이나 건강검진 센터에서 흉부 X-ray 또는 흉부 CT를 찍은 후 받은 소견서나 진단서에 흡연자 표시를 할까에 대한 정보입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셔서 제가 직접 저의 진단서를 보여주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소견서와 진단서에 흡연자 표시를 원하지 않는 분들도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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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는 폐암과 흡연에 관한 글들이니 현재 흡연을 하고 계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폐암의 가장 큰 요인은 무조건 흡연입니다. 그러면 소견서와 진단서에 흡연자 표시가 되는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1. 건강검진 또는 병원에서 검사 후 이상이 있을 경우

    건강검진 시 흡연력에 대한 문진표 작성을 합니다.

    일단 주기적인 건강검진이나 몸에 이상이 있어 병원에서 흉부 X-ray 또는 흉부 CT를 찍은 후 이상이 있을 경우 상급 병원에 가기 위해서는 담당 의사 선생님의 소견서 또는 진단서가 필요합니다.

     

    건강검진 같은 경우 검사를 받기 전 대부분 사전 문진표 작성을 하며, 문진표에는 하루에 몇 갑, 몇 년을 폈는지에 대한 흡연 여부가 적혀있습니다. 어떤 질병이든 흡연은 영향력이 있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여기에 흡연 여부를 작성하시면 소견서나 진단서, 건강검진 결과에 같이 입력되어 출력이 됩니다.

     

    흡연 여부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또는 건강검진 결과 폐에 이상이 있어서 담당 의사와 상담할 시 반드시 묻는 첫 번째 질문이 흡연 여부입니다. 여기서 흡연을 한다고 말씀을 하시면 의사 선생님께서 하루에 몇 갑을 몇 년 피셨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묻습니다.

    • 저의 과거 진단을 받았던 후기글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질문에 답을 하시면 이 정보를 토대로 상급 병원에 제출할 소견서에 흡연 여부를 반드시 적습니다. 일단 항상 말씀드리지만 폐암의 주 요인은 흡연이기 때문에 흡연력이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상급 병원에서 제출할 소견서에 보시면 흡연자일 경우 'SMOKER'라는 단어가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조직 검사 또는 수술 후 최종 보고서 

     

     

    만약 폐에 폐결절이나 폐종양이 있어 조직 검사를 하거나 수술을 한 경우에도 최종 보고서에 흡연자 표시에 대한 데이터가 적히게 됩니다. 담배를 계속 피고 있는지, 아니면 과거에 폈다가 끊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적습니다. 이유는 당연히 흡연이 폐결절이나 폐종양 또는 폐암에 중요한 요인이 되는 데이터가 되기 때문입니다.

     

    빨간색 박스 안에 있는 '흡연력'을 보시면 됩니다.

    위에는 저의 폐종양 수술 최종 보고서에 대한 내용입니다. 보시면 아래쪽에 '흡연력'에 대한 데이터가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Former somokre (1) pack/day x (3) years and quit (n/a) years ago (3) pack years'라고 적혀 있습니다. 과거에 3년 정도 흡연을 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자세하게 적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관련 증상은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았으며, 동반질환과 수술력은 없다는 뜻입니다.

     

    3. 소견서, 진단서 흡연자 표시하고 싶지 않을 경우

    만약 소견서나 진단서에 흡연에 대한 기록을 하고 싶지 않은 경우 건강검진 시 또는 진료 시 흡연을 한 적이 없다고 말씀을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당연히 비흡연자로 알고 있기 때문에 적지 않습니다. 병원에서 "이 사람은 흡연을 하지 않았을까?" 하고 막 검사하거나 자세하게 묻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담배를 피웠는데 피우지 않았다고 말을 하면 본인 손해입니다. 흡연자가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면 정확한 진단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모든지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그냥 확인용 건강검진이나 회사 제출용 같은 진단서인 경우에는 흡연을 하지 않았다고 말을 하고 기재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몸에 이상이 있어 큰 병원에 제출해야 할 소견서나 진단서의 경우에는 반드시 흡연 여부를 말씀하셔서 향후 진단에 문제가 없게 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소견서나 진단서에 흡연자 표시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만약 본인이 이런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시면 미련하게 계속 담배를 피우지 마시고 바로 끊으시길 바랍니다. 백날 말하지만 담배는 폐암의 주원인입니다. 아래에 흡연과 관련된 글들을 올려둘 테니 궁금하신 분들은 하나하나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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