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폐 CT 검사 비용 및 폐결절(폐종양) 추적 검사 후기

어느덧 폐결절(폐종양) 절제 수술 후 5년이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저는 4월, 마지막 추적 검사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내원하여 폐 CT 검사를 하고, 2주 뒤 이교수님을 만나 외래 진료를 받았습니다.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여하튼 이제 저의 삼성서울병원 마지막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마지막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폐 CT 검사 후기와 검사 비용에 대해 작성해 보려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마지막 외래 진료 후기에 대해서도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폐 결절 발견 그리고 폐 CT 촬영

폐 결절 발견 그리고 폐 CT 촬영

 

만약 폐결절과 폐종양으로 인하여 제 블로그를 처음 방문하신 분들은 저의 폐결절(폐종양) 발견 후기부터 차례대로 읽어보시면 진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1. 폐결절(폐종양) 수술 후 추적 검사 단계

검사 일정도 잊고 살다가 항상 안내 문자를 받고 인지를 합니다.

폐 절제 수술 이후, 초기에는 3개월, 6개월 간격으로 폐 CT 검사를 받았고, 이후로는 1년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진행했습니다.

 

매년 1년에 한 번씩 검사를 받다 보니 항상 다음 검사 일정을 잊고 지내게 됩니다.

 

그리고 위에 사진처럼 CT 검사 안내 문자를 받으면, "아 맞다 이번 달에 CT 검사해야 하지..." 하며 그제야 기억을 합니다.

 

아마 일정 기간 추적 검사를 받아본 암 환자분들은 이런 경험을 공감하실 겁니다.

 

"이번에도 괜찮겠지?" 하며 무심코 지내다가도, 검사 문자 하나에 다시 걱정과 불안감이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저는 이제 마지막 폐 CT 검사만을 앞두고 있지만, 그래도 겁이 나는 건 변화 없습니다.

1.1. 폐 CT 촬영을 위한 삼성서울병원 방문 

이날은 날씨도 좋고, 벚꽃이 활짝 피어서 기분이 묘하게 좋았습니다.

추적 검사를 위한 CT 검사 날이 왔습니다. 어김없이 저는 삼성서울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생각 보니, 지금까지는 항상 자차를 가지고 갔지만, 이날은 서울에 다른 일정이 있어 처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전철에서 내려 병원으로 걸어가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검사를 앞두고 걱정이 되는 한편, 큰 수술을 받고 지금까지 잘 지낸 시간에 대한 감사함도 함께 느껴졌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주변에는 벚꽃이 활짝 피어있었는데, 병원을 들어가며 벚꽃을 천천히 감상한 것도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1.2. 추적 검사를 위한 폐 CT 접수

삼성서울병원에는 항상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역시 삼성서울병원에는 환자들이 부쩍 많았습니다.

 

항상 본관에서 암 병원으로 이동할 때면, 많은 생각이 듭니다.

 

1년에 한 번씩 받는 검사지만, 나름 5년 차라 그런지 이제는 길을 헤매지 않고 잘 찾아갑니다.

 

작년에는 공사로 인해  다른 장소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올해는 다시 원래 받았던 CT 검사실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저는 그렇게 암 병원 1층에 위치한 CT 검사실에서 접수를 마쳤습니다.

 

1.3. 조영제 폐 CT 검사를 위한 주삿바늘 삽입

조영제 투여 접수증과 조영제 투여실의 모습입니다.

접수를 마친 후에는 조영제 주삿바늘을 삽입하기 위해 번호표를 받고 대기했습니다.

 

사실 이전 주치의였던 김진국 교수님께서 정년퇴임 직전, 마지막 외래진료에서 이제는 조영제 CT 말고 일반 저선량 CT로 검사를 하자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현재 주치의신 이교수님께서는 그래도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조영제 CT 검사를 권하셔서, 이렇게 다시 조영제를 맞고 CT 검사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저는 조영제 투여실 앞에서 대기 후 제 이름이 호명되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조영제 투여를 위한 주삿바늘의 모습입니다.

매번 같은 방식으로 팔 안쪽에 주삿바늘을 삽입했습니다.

 

살짝 아프고 뻐근하지만, 이제는 익숙해졌습니다. 이후 검사 대기석에서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CT 검사 접수증입니다.

저의 이번 폐 CT 검사 접수증의 모습입니다.

 

처방의에 이교수님의 성함이 적혀있고, 임상 소견을 보시면 저의 병명인 폐 염증성근섬유아세포종(Inflammatory myofibroblastic tumor)이라고 명시 되어 있습니다.

 

2020년 11월 3일에 좌상엽 절제 수술을 받았으며, 집도의는 김진국 교수님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저를 살려주신 김진국 교수님의 성함을 보니 가슴이 조금 뭉클하면서 정년퇴임을 하시기 전 인사를 드리지 못한 게 못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1.4. 조영제 폐 CT 검사 완료

검사 대기인원 표시판에 저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15분 정도 기다리자 저의 이름을 호명하여 CT 검사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폐결절(폐종양) 발견 날부터 시작하여 거의 10차례 정도 폐 CT 검사를 한 것 같은데, 매번 CT 기기에 올라가서 누울 때마다 긴장이 됩니다.

 

특히 CT 기계음과 기기에서 나오는 내레이션 목소리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조영제 투여하면 몸이 뜨거울 수 있어요. 정상적인 것이니 놀라지 마세요. 조영제 들어갑니다."

 

항상 그렇듯이 검사실 간호사분께서 조영제에 대한 안내를 해주고, 조영제를 투여했습니다.

 

몸과 얼굴이 화끈해지는데, 받을 때마다 신기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저는 CT 검사를 받은 후 안내를 받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지혈을 위한 밴드입니다.

이렇게 추적 관찰을 위한 CT 검사를 모두 마치고 다시 삼성서울병원 밖으로 나왔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날씨가 많이 더웠습니다. 이제 외래 진료 때 검사 결과만 들으면 끝이 납니다.

 

돌아가는 길에 병원 주변으로 활짝 핀 벚꽃들을 천천히 감상하며, 전철역을 향해 걸음을 옮겼습니다.

 

2. 삼성서울병원 폐 CT 검사 비용

 

생각보다 폐 CT 검사 비용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유독 CT 검사 비용이 매우 비싼 걸로 알고 계신 분들도 많으며, MRI와 혼동해서 생각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CT 검사 자체가 큰 병이 있을 때만 찍는다는 인식이 있어서 두려워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전에 CT 검사 비용에 대해서 자세히 작성을 했었는데, 그렇게 비싸지도 않으며, 무서운 검사도 아닙니다.

 

폐 CT 검사 비용에 대해서 자세하게 궁금하신 분들은 제가 아래쪽에 링크를 남겨드릴 테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번에 촬영한 폐 CT 검사 비용입니다.

이번에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한 폐 CT 검사 비용입니다.

 

진료비 총액은 187,227원이지만, 공단에서 174,166원을 부담해 줘서 제가 실제로 부담할 금액은 13,061원 밖에 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61원은 절삭하여 제가 실제로 결제한 금액은 13,000원입니다.

 

제가 크게 아프고 나서 느낀 것은, 정말로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이 잘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폐 CT 촬영 비용 확인하기

 

이번 검사 비용 말고도 폐 CT 검사 비용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궁금하신 분들은 위에 글을 참고해 보시면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저의 마지막 폐 CT 검사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다음에는 CT 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마지막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후기에 대해서 자세하게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직 검사 결과 기간 및 결과지 확인하는 방법 보러 가기

조직 검사 비용 총정리 보러 가기

 

↑함께 읽으면 좋은 글↑

 

CT 검사 외 조직 검사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위에 글도 함께 읽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