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결절 제거 수술 4년 후 폐 CT 추적 검사 후기

날씨가 상당히 더워졌습니다. 3월 이후 또 바쁜 나날을 보내느라 안부 인사도 많이 늦고, 준비를 많이 해두었던 정보들도 업로드를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올해 3월 18일에 폐 결절(폐종양) 제거 수술 후 추적 검사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에서 또 한 번의 폐 CT를 찍고 왔습니다.

 

현재 수술 1년 후부터는 계속해서 매년 동안 삼성서울병원에서 폐 CT를 찍고 추적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추적 검사 후기에 대해서 자세하게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폐종양 발견 과정 정리 보러 가기

흉강경 수술 후 중환자실 입원까지 자세한 후기 보러 가기

폐 결절 수술 후 3주 경과 보러 가기

 

저의 폐결절(폐종양)이 발견되고 수술까지의 모든 일련의 과정이 궁금하신 분들은 위에 글들을 차근차근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혹여나 현재 건강검진에서 받은 흉부 X-ray나 폐 CT에서 결절 혹은 종양이 발견되어 조직검사와 수술을 앞두고 계신 분들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그리고 흡연을 오랫동안 하고 계시는 분들은 반드시 국가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이라도 받으셔야 합니다.

 

무료 건강검진에 대해서도 한 번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저 또한 건강검진을 통해서 폐 결절을 발견하여 수술을 한 케이스입니다. 만약 제가 과거에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지 않았다면, 현재 이 글조차 쓰지 못하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귀찮더라도 간단한 건강검진이라도 주기적으로 잘 받으시면 암으로부터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1. 폐 CT 촬영을 위한 삼성서울병원 방문

지하 3층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이날도 폐 CT를 찍기 위해 어김없이 삼성서울병원 지하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주차하고 병원 건물로 올라갔습니다.

 

이전 글들에서 이동하면서 찍은 사진을 많이 올렸기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생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단, 이때 당시 내부 공사 중이어서 조금 어수선하고 복잡했습니다. 그리고 CT 촬영을 하는 장소도 변경되어서 약간 혼동했습니다.

 

2. 추적관찰을 위한 폐 CT 촬영

매번 임상소견 내용을 보면 겁이 다시 나기는 합니다.

이전과 동일하게 폐 CT를 촬영하기 위해서 접수기에서 대기표를 뽑고 대기석에서 대기를 했습니다.

 

이제는 폐 CT를 찍는 것이 너무 익숙해서 그런지 장소가 바뀌어도 크게 어색하거나 어렵지 않았습니다.

 

2.1. 폐 CT 촬영 임상소견 해석

 

항상 느끼는 거지만, 폐 CT 대기 번호표 하단에 보이는 임상소견 내용을 볼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겁을 먹는 것 같습니다.

 

위에 사진을 잘 보시면 F/U check # Inflammatory myofibroblastic tumor(IMT)라고 적혀 있습니다. 저의 임상소견인 폐 염증성근섬유아세포종의 추적 관찰을 뜻합니다.

 

그 아래 쪽에은 s/p 2020-11-03 Trisegmentectomy of lung, left upper lobe, VATS(Left)라고 적혔 있습니다. 이는 제가 2020년 11월 3일에 폐 좌측 절제술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폐 종양 제거 수술 후 일반 병실에서 회복

 

위에는 제가 수술 후 병실에서 회복하는 과정에 대해서 작성한 글입니다.

 

위에 임상소견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으신 분들은 위에 후기글을 참고해 보시면 됩니다.

 

2.2. CT 촬영을 위한 대기

장소가 바뀐 CT 검사실들의 모습입니다. 아주 깨끗하고 잘 되어 있습니다.

위에 사진처럼 CT 검사실 입구 바로 앞에 대기석이 있고, 이전과 동일하게 설치되어 있는 모니터를 통해서 대기자 명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에 보면 3번 검사실 2번째 줄에 저의 이름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날이 월요일이었는데, 평소보다 CT를 찍는 환자분들이 많이 없어서 대기시간이 길지는 않았습니다.

 

2.3. 폐 CT 촬영

CT 검사실의 내부 모습입니다.

검사실 내부는 이전처럼 깨끗하고, CT 촬영 기계도 정말 좋아 보였습니다. 저는 저의 이름을 부르셔서 접수증을 제출하고 안으로 들어가 CT를 찍고 나왔습니다.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서 정말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폐 종양을 흉부 X-ray로 발견하고 처음으로 폐 CT를 찍었던 옛날 생각이 많이 납니다.

 

벌써 5년 전의 일이네요. 20대 후반에서 이제는 30대 중반이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언제 그랬나 듯이 잊고 살았다가, 이렇게 글을 쓰거나 과거 사진을 보면 새록새록 기억들이 되살아납니다.

 

3. 추적관찰을 위한 폐 CT 촬영 끝

CT 촬영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날도 CT 촬영을 무사히 마치고 복귀했습니다. 가는 길에 보니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의 산업 설비 모형을 전시해 두었습니다.

 

양성자 치료, 중입자 치료처럼 고통 없는 좋은 치료를 하루빨리 많은 암 환자분들이 받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짧게나마 삼성서울병원에서 추적 관찰을 위해 찍은 폐 CT 촬영을 후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김진국 교수님이 퇴직하시고, 이교수님께 진료받은 후기에 대해서 작성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글을 작성할 때 항상 김진국 교수님을 김교수님이라고 칭하였는데, 이제는 정년퇴직을 하셨기 때문에 성함으로 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김진국 교수님께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한 번 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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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는 폐 CT 촬영과 실제 폐 CT에서 찍힌 종양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정보들입니다.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