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결핵 증상과 검사 및 치료방법

폐결핵 증상과 검사 및 치료방법

이번에도 폐 악성 질환이 아닌 양성 질환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바로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 있는 폐결핵입니다. 폐결핵은 간혹 폐 간유리음영과 혼동이 되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간유리음영은 대게 선암 초기 모습을 나타내기 때문에 치료 과정에서 확실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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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처음 건강검진에서 간유리음영 소견을 받고 대학교병원 호흡기 내과로 가서 첫 진료를 봤을 때 결핵이 의심되면 결핵 검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대전에 있는 건양대학교 호흡기 내과 첫 진료 때 결핵일 수도 있다는 교수님 말씀을 듣고 객담검사를 했었습니다. 이 부분은 위에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폐결핵이 보이는 흉부 X-ray의 모습.

하지만 결핵 검사 결과 만약 음성으로 나오게 되면 조직 검사를 통해 간유리음영이 어떤 질환인지를 정확하게 감별해야 합니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조직 검사를 하게 되면 결과가 선암 초기로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간유리음영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폐결핵에 대한 정보와 폐결핵 사진을 보면서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 폐결핵이란?

과거에 우리나라는 폐결핵 환자가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서 '결핵 왕국'이라는 아주 불미스러운 별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폐결핵 환자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요즘 시대에는 폐결핵 환자라는 얘기조차 듣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1% 정도가 폐결핵 환자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결핵균의 모습.

'폐결핵(Pulmonary tuberculosis)'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으로 인하여 폐와 그 주변 장기와 장소에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결핵균에 노출된 모든 사람이 폐결핵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노출된 사람의 약 15% 내외로 발병하게 됩니다. 감염 후 대부분 1년 안에 폐결핵이 발병할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하지만 환자의 몸 상태에 따라서 1년 이후에 발병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폐결핵의 증상은?

약간의 미열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단 폐결핵에 걸리게 되면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대부분 없습니다. 간혹 몇몇의 환자들은 약간의 컨디션 저하와 미열을 느끼는 정도의 가벼운 증상만 있습니다. 간혹 고열이 나타나는 환자도 있습니다. 열 같은 경우 오전보다는 오후나 밤에 주로 나타납니다. 열로 인해 발생하는 오한은 아주 심하지 않습니다.

 

2.1. 기침 및 가래 증상

호흡기 증상으로는 주로 마른 기침이 나타납니다.

폐결핵으로 인하여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결핵으로 인하여 폐의 손상이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초기에는 주로 마른 기침을 합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 가래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결핵으로 인해 나오는 가래 같은 경우 끈적끈적한 점액성 가래와 누런색의 가래가 나올 수 있습니다. 간혹 피가 섞인 객혈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에 따라서 몸에 나타나는 결핵 증상은 없으나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기관지 결핵 환자의 경우 기침을 심하게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합니다. 지속적으로 기침이 나오는 경우 폐암과 폐결핵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2.2. 숨이 차는 증상

흉수가 생기면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숨이 차는 증상은 폐의 많은 부분이 폐결핵으로 인하여 손상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또는 기관지 안에 결핵이 생겼거나, 흉막에 결핵이 생겨서 흉막에 물이 차게 되면 폐결핵에 초기에는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게 어떤 질병으로 인하여 폐에 물이 차게 되면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폐암으로 인하여 폐에 물이 찰 경우에도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저도 폐 절제 수술 후 폐에 물이 조금 찼을 때는 숨이 차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2.3. 합병증

폐결핵으로 생긴 공동 안에 자리를 잡은 아스프레길루스종의 모습.

폐결핵으로 인해 합병이 발생하면 그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합병증으로는 크게 흉막염, 객혈, 농흉, 기관지 확장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전에 소개한 아스프레길루스종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 아스프레길루스종(Aspergilloma): 폐결핵으로 인하여 폐에 구멍이 나면 그 부분에 곰팡이 덩어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곰팡이 덩어리를 아스프레길루스종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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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결핵으로 인하여 폐에 공동이 생기고, 그 안에 폐 곰팡이 덩어리가 생기는 질병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3. 폐결핵 원인

원인은 결핵균입니다. 하지만 이 결핵균이 우리 몸에 들어온다고 해서 전부 폐결핵이 발병되는 것은 아닙니다. 폐결핵의 양과 각 개인의 면역체계에 따라서 발병 확률은 전부 다르게 나타납니다. 결국 폐결핵균의 양이 많을수록, 면역기능이 약하거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일수록 폐결핵에 잘 걸립니다.

 

3.1. 감염

폐결핵은 감염이 되는 질병입니다.

폐결핵 환자 중에서 가래 검사를 하면 결핵균이 많이 나오는 환자가 있습니다. 이런 환자가 기침을 하면 결핵균이 공기 중으로 퍼지게 되며, 공기 중에 퍼진 결핵균을 코나 입으로 마신 사람이 감염이 되는 것입니다.

 

4. 폐결핵과 폐암 초기

폐결핵과 폐암 초기가 혼동이 될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 사진과 함께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먼저 결핵균이 우리 몸 안에 오랫동안 있게 되면 몸 안에서는 결핵균을 없애기 위한 면역반응이 일어납니다. 그러면 결핵균이 있는 부분을 공격하게 되는데, 결핵균만 죽지 않고 결핵균이 있는 폐 부위까지 손상이 됩니다.

 

폐암과 비슷해 보이는 폐결핵의 CT 사진입니다.

이런 경우 흉부 X-ray나 흉부 CT를 찍게 되면 폐에 구멍이 생긴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손상된 폐 부위에 흉터가 생기고 칼슘이 쌍이게 된 상태에서 다시 흉부 사진을 찍게 되면 폐선암 초기의 모습처럼 허옇게 보일 수가 있어서 혼동이 오는 것입니다.

 

4.1. 폐결핵 환자의 사진

현재 폐결핵을 앓고 있는 사람과 과거에 폐결핵을 앓았던 사람의 흉부 X-ray 사진입니다.

폐결핵이 생기게 되면 일단 폐에 손상된 부분이 보이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영상학적 검사로는 현재 폐결핵이 진행 중인 부분인지, 아니면 과거에 앓았던 흔적인지 완벽하게 구분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과거 사진과 비교하여 검사를 진행하는데, 이 부분이 폐암과도 감별할 수 있는 상당히 중요한 정보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통해서 본인의 폐 사진 데이터를 가지고 계셔야 이런 질병이 생겼을 경우에 쉽고 정확하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본인이 언제부터 폐사진을 찍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건강검진 과거 조회도 가능하니 무료 건강검진 내용을 참고하셔서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아주 중요합니다.

 

이렇게 과거 흉부 사진을 참고하였을 때 정상이었던 사람은 새롭게 생긴 폐결핵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있던 결핵 흉터 모양의 변했을 경우 폐결핵의 재발이나, 곰팡이 덩어리, 폐암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정밀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5. 폐결핵의 검사 방법

폐결핵 환자를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는 증상이 따로 없기 때문에 환자가 평소에 기침을 많이 하는 경우 일단 결핵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 폐결핵인지, 폐암 같은 악성 질환인지를 정확하게 감별하기 위해서는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5.1. 흉부 X-ray 또는 흉부 CT

폐결핵이 있는 부분을 가리키고 있는 모습.

위에서 자세하게 설명했던 흉부 사진입니다. 일단 흉부 사진을 찍어보고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편하며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앞서 말했지만, 과거의 폐 사진을 가지고 있어야 정확한 병을 진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잘 알아보셔야 합니다.

 

5.2. 만토 테스트

만토 테스트를 하는 모습입니다.

이 검사는 결핵균이 몸 안에 들어오고 나서 시간이 지나게 되면 우리 몸에서 결핵균의 존재를 알아차리게 되는 면역반응을 이용한 피부반응 검사입니다.

 

신기하게도 결핵균의 단백질 성분을 따로 빼내서 환자 팔에 주사를 하면 결핵균이 몸에 들어온 적이 있는 사람의 경우 그 부위가 크게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최근 2년 이내에 반응의 크기가 갑자기 커지게 되면 그 사이 동안 새로운 결핵균이 몸 안으로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현재 결핵의 여부를 판단할 수 없어 잘 쓰지 않는 방법입니다.

 

5.3. 객담검사

가래를 담고 있는 모습입니다.

제가 건양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에서 받았던 검사입니다. 결핵환자의 경우 반드시 가래에서 결핵균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 가래에서 결핵균이 나오게 되면 확실하게 폐결핵을 진단할 수 있게 됩니다.

 

객담검사 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확실하게 체내에 있는 가래를 뱉어 담아야 되는 것입니다. 가래를 제대로 뱉지 않으면 결핵균이 제대로 안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6. 폐결핵 치료방법과 예방 방법

폐결핵은 예방 방법이 있습니다.

폐결핵은 첫 발견 후 어떻게 치료를 했냐에 따라서 예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핵은 자연치료가 될 수도 있지만, 그냥 방치할 경우 폐에 큰 손상이 와서 평생 힘들게 살 수도 있습니다.

 

폐결핵 같은 경우 수술은 필요 없으며, 적절한 치료 시기에 약을 먹으면 대부분 호전됩니다. 대신 반드시 제대로 치료를 하셔야 재발을 하지 않고 후유증이 없게 됩니다. 폐결핵균은 세균들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약을 복합하여 효과적인 약을 만들어 냅니다.

 

폐결핵은 약만 잘 복용하면 완치할 수 있습니다.

폐결핵은 규칙적으로 약만 잘 복용하면 완치가 됩니다. 하지만 의사의 지시와 다르게 복용을 하거나 도중에 복용을 중지하게 되면 폐결핵이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치료가 되지 않는 위험한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서 약을 제대로 복용하셔야 합니다.

 

6.1. 폐결핵 예방 방법

폐결핵 예방 방법의 가장 좋은 방법은 폐결핵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폐결핵환자를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폐결핵 예방접종 같은 경우 해당 병원에 문의하여 상담을 받으시면 됩니다.

 

 

폐결핵 같은 경우 나라에서 지단비와 지원금이 나올 수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시고 장기간 치료를 하시는 분들은 혜택을 반드시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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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결핵 말고 폐 양성종양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위에 글들을 하나하나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폐암 예방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