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입자 치료 원리 및 효과, 그리고 치료 대상

저번 글에 이어서 오늘도 중입자 치료에 대한 글입니다. 사실 오래전부터 글을 쓰려고 했는데, 최근 많은 일들이 있어 신경을 많이 못썼습니다. 서론 없이 바로 본론부터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꿈의 암 치료라고 불리는 중입자 치료가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상륙을 했습니다. 중입자 치료는 고형암에 특히 효과적이기 때문에 비소세포폐암과 같은 환자분들에게는 정말 큰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입자 치료는 어떤 치료이며, 치료 원리와 효과는 무엇이며, 그 치료 대상은 어떻게 될까요? 지금까지 잘 알지 못하고, 알고 싶었던 중입자 치료에 대해서 아주 자세하게 해드리겠습니다.

 

1. 중입자 치료 원리

중입자 치료는 기존 암 방사선 치료 방법 중 하나입니다.

중입자 치료는 암 방사선 치료의 방법 중에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방사선 치료는 국소적인 암 치료 방법에 흔하게 쓰이며, 폐암을 치료하는 주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방사선 치료보다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치료가 양성자 치료입니다. 양성자 치료보다 더 발전된 치료 방법이 바로 중입자 치료입니다.

 

그렇다면 중입자 치료는 도대체 방사선 치료와 양성자 치료와 어떤 차이점이 있고, 그 치료의 원리는 무엇일까요?

 

1.1. 탄소 이온을 사용

중입자 치료는 중이온 빔을 이용하여 암을 치료하는 방법인데, 중이온 빔은 양성자 보다 무거운 핵을 가속하여 얻은 방사선입니다.

 

암을 치료하는데 주로 사용하는 중이온은 탄소 이온입니다. 탄소 이온은 암을 정밀하게 타격함과 동시에 암을 사멸하는 능력이 가장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1.2. 탄소 이온을 가속화

중입자 치료와 일반 방사선 치료의 차이점입니다.

그렇다면 이 무거운 탄소 이온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일까요? 바로 탄소 이온의 무거운 입자를 빛의 속도의 70%까지 가속한 다음, 가속화된 탄소 이온을 환자의 체내 깊숙이 존재하는 암을 향해 쏘아서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기존 시행하던 방사선 치료의 경우 체내로 침투하는 깊이가 깊을수록 방사선량이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위에 보이는 사진처럼 중입자 치료의 경우 오히려 체내 깊이에 따라서도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적으로 암에게 조사가 가능합니다. 

 

즉, 가속화된 탄소 이온이 치료하고자 하는 암에 도착을 하면 강한 에너지 폭발을 일으켜 암을 사멸시키는 것입니다.

 

이렇게 조사가 개별적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암 주위에 있는 정상적인 장기들에게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즉, 고통도 적고 부작용도 적다는 것입니다.

 

1.3. 중입자 치료를 받는 방법

중입자치료는 어떠한 방법으로 암 환자의 몸 안에 탄소 이온을 쏠까요? 그리고 암 환자는 어떻게 치료를 받을까요? 생각보다 정말 간편합니다.

 

암 환자는 기존 방사선 치료나 CT를 찍듯이 같은 자세로 가만히 누워만 계시면 됩니다. 조영제 CT처럼 주사를 맞지도 않습니다.

 

중입자 치료기는 외부에 있는 큰 기계를 이용하여 환자 몸 안에 있는 암세포에 정확하게 조준을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2. 중입자 치료 효과

기존 시행했던 방사선 치료와 양성자 치료에 비하여 최대한 정상 조직에는 피해를 주지 않고,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사멸시키며, 암을 치료하는 효과 또한 많게 3배 이상입니다.

 

즉, 방사선과 양성자 보다 중입자의 세기가 훨씬 강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세포에는 영향을 적게 죽고 암을 골라서 죽이는 능력이 훨씬 좋습니다.

 

2.1. 중입자 치료와 암 환자 5년 생존율

암 환자에게는 5년 생존율이 중요합니다.

암 환자는 5년 생존율을 치료의 성적으로 봅니다. 그렇다면 중입자 치료를 받게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급격하게 늘어나게 될까요?

 

아쉽지만 중입자 치료 하나로 인하여 5년 생존율을 반드시 늘어날 거라고 판단하는 것은 아직 많이 이릅니다.

 

암 치료는 중입자 치료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술 또는 항암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으며, 암 환자마다 치료의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존 양성자 치료와 방사선 치료만을 두고 비교했을 때는 중입자 치료가 5년 생존율을 늘리는 것에 분명히 많은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선 글에서 설명을 드렸지만, 현재까지 나온 치료성적을 보면 전립선암의 경우 초기일 경우 중입자 치료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합니다.

 

2.2. 중입자 치료 통증

CT를 찍는 것처럼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중입자 치료를 하면 수술이나 항암치료와 같은 통증은 느끼지 않을까요? 중입자 치료가 꿈의 치료인 이유가 있습니다.

 

암이 있는 부위에 따라서 고정하는 몸의 위치는 다르지만, 환자는 앞서 말했다시피 가만히 누워만 계시면 됩니다.

 

그리고 탄소 이온 입자가 암 환자의 몸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탄소 이온이 몸 안으로 들어갈 때는 항암치료처럼 주사를 이용하여 주입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일반 CT와 X-ray를 찍는 것처럼 통증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통증 없이 탄소 이온이 몸 안으로 들어간 다음 암 덩어리에 멈추게 되고, 이후 에너지를 폭발하여 암을 사멸시킵니다.

 

2.3. 중입자 치료 평균 횟수

치료 효과가 강하기 때문에 치료 기간 또한 방사선 치료에 비하여 훨씬 더 짧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나 양성자 치료의 경우 5~6주 정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중입자 치료의 경우 평균적으로 3주 정도의 치료 기간이 소요됩니다. 또한 중입자 치료는 1회당 20~30분 정도로 치료시간이 짧습니다.

 

2.4. 중입자 치료 비용

 

▶중입자 치료 비용 보장받기

 

하지만 모든 암 환자가 중입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받을 수 있더라도 치료 비용이 너무 비싸서 못 받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꿈의 암 치료인데, 치료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서 받을 수 없다면 그보다 더 절망적일 수 없습니다. 또는 빚을 내어 치료를 받았는데, 치료 어마어마한 빚 때문에 더 고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할 정보가 있습니다. 제가 중입자 치료 비용과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험 설계에 대해서 작성을 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위에 글을 반드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3. 중입자 치료 대상

통증도 없이 치료 기간도 짧은데, 효과는 훨씬 좋으니 당연히 모든 암 환자분들이 중입자 치료를 받고 싶어 합니다.

 

그러면 모든 암 환자가 중입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일까요? 아쉽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우선 앞서 설명드렸다시피 중입자 치료 또한 방사선 치료과 같은 맥락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암 중에서 간암, 췌장암, 비소세포폐암 등과 같은 고형 암에만 치료 적용이 가능합니다. 혈액 암과 같은 전신치료가 필요한 암은 적용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치료 적용이 가능한 암이더라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를 선별해야 합니다. 우선 기존 암을 진단하기 위해 촬영했던 영상학적 자료를 토대로 치료가 가능한지 사전에 검토를 해야 합니다.

 

우선 암이 위치한 장소와 주변 정상적인 장기의 관계 등을 확인한 다음, 중입자 치료를 진행하더라도 주변 장기에 손상이 크게 없으며, 치료 효과가 다분하고 환자에게 이상이 없을 거라고 판단이 되면 중입자 치료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3.1. 중입자 치료 부작용

중입자 치료는 고통과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암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부작용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존에 시행했던 모든 암 치료 방법들에 비해서 중입자 치료는 부작용이 매우 적습니다.

 

이 사실은 팩트이며, 이미 전 세계적으로 입증이 되었습니다. 모든 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꿈에 치료로 불리는 것입니다.

 

3.2. 중입자 치료 이후 항암치료

많은 암 환자분들이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항암치료는 안 받아도 되는 줄 알고 계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암 치료 시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를 병행하는 것은 흔한 치료방법입니다. 특히 폐암은 더욱더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중입자 치료는 어떨까요? 아쉽게도 중입자 치료 또한 상황에 따라서 항암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암 치료를 할 때 외과적 수술과 방사선 치료는 국소치료 방법입니다. 그리고 항암치료를 비롯한 표적치료, 면역치료는 전신치료가 됩니다.

 

중입자 치료 또한 방사선 치료와 같은 국소치료 방법입니다. 국소치료로 암이 대부분 사멸하고, 암 환자의 상태가 좋아지면 항암치료 없이 치료를 종료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전신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중입자 치료 후 항암치료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4. 중입자 치료받을 수 있는 시기와 경우

 

1922년, 국내 세브란스 병원에서 최초로 방사선 치료를 시행했습니다. 그리고 100년이 지난 이후 이제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국내 최초로 중입자 치료를 시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 3월부터 치료가 시작되었으며, 우선 전립선암 환자분들을 대상으로 집중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 더 많이 사용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만약 중입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무조건 받는 것이 좋을까요?

 

많은 의학 전문가들이 판단하기를 중입자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 반드시 받으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중입자 치료만 받으면 암이 완치되는 것은 아니지만, 치료하는 과정에 있어 정말 좋은 효과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그렇기 위해서 사전에 치료 비용 마련과 같은 여러 방면으로 미리 준비를 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이번 글과 저번 글에서 자세히 설명을 드렸으니 반드시 잘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이렇게 중입자 치료 원리와 효과, 그리고 치료받을 수 있는 대상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꿈의 치료인 만큼 하루빨리 많은 암 환자분들이 중입자 치료를 통해 완치를 하고, 생존율이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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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수술로 인한 고통 없이, 앞으로 많은 환자분들이 중입자 치료를 통해 가볍게 완쾌될 수 있는 날이 가까워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