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조직 검사 비용 총정리

    폐 조직 검사 비용 총정리

    이번에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폐 조직 검사 비용 총정리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폐 조직 검사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도 쓰도록 하겠습니다.

     

    폐 조직 검사는 말 그대로 몸에 있는 폐 조직을 떼내어 확인하고 분석하는 검사입니다. 저처럼 폐에 결절, 종양이 생기거나 암이 생겼을 때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검사 중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혹 폐 CT 상 암이 강력하게 의심되는 경우에는 조직 검사를 하지 않고 바로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폐 조직 검사 비용뿐만 아니라 폐 조직 검사를 받는 이유와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폐 조직 검사를 받게 된 분들 중에서 과거 건강검진 이력 또는 병원비와 같은 치료 결제 내역에 대해서도 궁금하신 분들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폐암의 치료는 속도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폐암은 다른 암에 비해 전신으로 암이 퍼지는 전이 속도가 아주 빠르고 쉽게 되어 발경 당시 이미 4기 판정을 받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폐암은 조기에 발견해야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을 하셔야 생존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폐 결절 또는 폐 종양을 조기에 발견하게 되면 정확히 어떤 성질을 갖고 있으며, 이 종양이 암인지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조직 검사를 받게 됩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2020/11/30 - [후기] - 폐 조직 검사 방법과 후기

    2020/12/01 - [후기] - 폐 조직 검사 결과 그리고 흉부외과 첫 진료

    2020/12/02 - [정보] - 폐 종양 발견 과정 정리

     

    제가 받은 폐 조직 검사 후기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위에 글들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폐 조직 검사 후기에 대해서 아주 자세히 적어놨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되실 겁니다.

     

    폐 조직 검사 비용을 설명하기 전, 폐 조직 검사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할 것입니다. 만약 비용 부분만 보고 싶으신 분들은 상단에 보이는 목차에서 '폐 조직 검사 비용 정리'를 클릭해서 넘어가시면 됩니다. 그러면 이제 폐 조직 검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폐 조직 검사 비용 총정리를 시작하겠습니다.

     

    1. 폐 조직 검사를 받는 경우

    폐 조직 검사는 필요하면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검사입니다.

    먼저 폐 조직 검사를 받는 경우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폐 조직 검사를 받는 경우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정확한 병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와 폐암의 유전자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아래를 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 정확한 병을 확인하기 위해 

     

    폐 조직 검사를 가장 많이 하는 이유입니다. 바로 폐에 생긴 이 병이 정확히 어떤 병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일단 병원 측에서 조직 검사를 진행하자고 하는 경우는 폐암일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입니다.

     

    폐암 검사에도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 흡연력/나이/근무환경/유전 등 폐에 생긴 결절 또는 종양이 폐암일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 또는 폐 CT 상 암이 의심될 경우에는 대부분 조직 검사를 하게 됩니다.

     

    나이가 많거나, 오랜 흡연력을 가졌거나, 석면에 노출이 많이 되신 분들은 대부분 폐에 종양이 생기면 폐암을 가장 먼저 의심하게 됩니다. 물론 폐 CT 상 이미 암이 너무 커져버린 경우에는 암의 여부를 확인하는 조직 검사는 진행하지 않습니다.

     

    정말 저처럼 반듯한 모양의 종양을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폐 CT 상 양성결절처럼 생겼으나, 단기간만에 크기가 커져서 조직 검사를 받게 된 경우입니다. 저처럼 추적 검사를 하다가 결절이나 종양의 모양이 바뀌었거나 커졌을 경우에도 조직 검사를 받게 됩니다. 

     

    폐 조직 검사는 암이 아닐 경우 불필요한 수술을 피할 수 있으며, 암일 경우 빠르게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합니다.

     

    폐 CT로 강력하게 폐암이 의심되는 경우도 있지만, 막상 조직 검사를 해보니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폐 CT로는 100% 조기 암을 판정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조직을 떼내서 검사를 해야 암 판정이 나오는 것입니다. 

     

    폐암 CT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폐암인지를 확인하기 위한 조직 검사를 받으시는 분들은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폐암의 여부를 확인한다는 것은 만약 암일지라도 초기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미 너무 커져버린 3기, 또는 원격 전이가 된 4기의 폐암은 여부 때문에 조직 검사를 하지 않습니다. 다른 이유로 합니다.

     

    초기의 폐암은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며, 수술을 하면 완치율이 올라갑니다. 폐암은 수술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렇게 폐암은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와 같은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서 폐에 문제를 발견합니다. 폐 자체에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통증을 느낄 수가 없어서 종양이나 암이 생겼을 경우 발견을 늦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연히 건강검진에서 찍은 흉부 X-ray를 통해서 발견을 합니다.

     

     

    폐 종양이나 폐암 같은 경우 매년 건강검진에서 흉부 X-ray 촬영을 하더라도 발견을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제일 중요하며,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도 발견을 못하여 병이 진행된 상태로 병원에 가시는 분들은 과거 건강검진 이력을 반드시 지참해서 병원에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우연히 폐 결절, 폐 종양을 발견하여 대학병원을 갔는데 암이 의심되거나 정확한 병의 양상을 확인하기 위해서 받는 경우의 폐 조직 검사입니다.

     

    2) 폐암의 유전자 검사를 하기 위해

    2번째 경우는 폐 CT 상 암으로 판정을 하고 진행하는 조직 검사입니다. 이 경우에는 암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폐에 생긴 폐암이 어떤 암이고, 어떤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하는 조직 검사입니다.

     

    먼저 폐암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가장 크게 분류를 하자면 비소세포폐암, 소세포폐암, 대세포폐암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안에서 또 여러 가지로 암으로 분류가 됩니다. 이외에 폐육종암, 폐악성중피종 등과 같은 희귀 폐암도 있습니다.

     

    암세포에 특정한 유전자가 있으면 표적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폐암들은 각각 치료법과 쓰이는 약이 전부 다릅니다. 그러기 때문에 먼저 폐에 생긴 이 암이 어떤 암인지를 확인 한 다음에 치료 방향을 잡게 되는 것입니다.

     

    치료 방향을 잡는 것은 대부분 어떤 항암제를 써야 할지 정하는 것입니다.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다양한 항암제가 개발되어 있습니다.

     

    특히 치료 성적이 아주 좋은 표적 항암제면역 항암제 같은 경우에는 특정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폐암 환자들에게만 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전자를 확인하기 위해서 조직 검사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조직 검사상 표적 항암제와 면역 항암제를 쓸 수 있는 유전자 결과가 나오면 표적 또는 면역 항암제 치료를 받게 되며, 그렇지 않은 경우 표준 항암제 치료를 받게 됩니다. 나중에 이 부분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폐 조직 검사를 받는 경우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상당히 길어 보이지만 정말 정말 간략하게 줄여서 설명을 한 것입니다. 그럼 다음으로는 폐 조직 검사의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 폐 조직 검사 방법

    폐 조직 검사 방법은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여러 가지 조직 검사 방법을 사용했으나, 요즘에는 크게 딱 3가지의 방법을 주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이 3가지 방법이 가장 쉽고, 빠르고, 정확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가장 대중적인 조직 검사 방법으로 진행했습니다.

     

    1) 폐 경피적 세침흡인 및 생검

     

    먼저 제가 받았던 조직 검사입니다. 가장 많이 실행하는 폐 조직 검사라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경피적 세침 흡인 검사는 개흉을 하지 않고, 폐 CT 영상을 보면서 아주 가느다란 바늘(0.8 mm 내외)로 갈비뼈 사이를 찔러 폐의 조직 표본을 얻어서 진행하는 검사입니다.

     

    2020/11/30 - [후기] - 폐 조직 검사 방법과 후기

     

    위에는 직접 세침 조직 검사를 받은 저의 후기 글입니다. 아주 상세하게 설명을 해놓았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들어가서 읽어보시면 됩니다.

     

    검사 전날에 입원을 한 다음 간단한 기본 검사와 혹시 모르는 합병증에 대한 검사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조직 검사 후 경과에 대하여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를 합니다.

     

    후기 글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세침 검사 전 아스피린과 같은 혈전용해제나 혈전 예방 제재와 같이 지혈을 방해할 수 있는 약을 복용하고 있으면,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를 하고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세침 흡인 검사를 하는 CT 사진.

    세침 검사는 호흡기 내과 교수님께서 집도를 하지 않고, 영상의학과 교수님께서 집도를 합니다.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CT 영상을 이용하여 세침 조직 검사를 위한 가장 좋은 위치를 먼저 선정합니다. 그다음 바늘이 들어가는 피부 주변에 국소 마취제를 주사하고 바늘을 이용하여 조직 검사를 진행합니다.

     

    마취를 하고, 아주 얇은 바늘로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많은 환자분들이 통증을 많이 느끼지 않고, 비교적 쉽게 검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저의 후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여하튼 세침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15분 정도로 아주 짧습니다. 조직 검사 후 기흉과 같은 특별한 합병증이 없을 경우 다음 날 퇴원하게 됩니다. 당일 퇴원을 하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세침 바늘이 들어가는 부위에 따라서 1-2일 정도는 약간의 통증이 느껴질 수 있으며, 조직 검사 당일에는 목욕이나 샤워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흉이 온 폐의 모습.

    세침 조직 검사의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는 늑막에 공기가 차는 '기흉' 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흉은 대부분 저절로 흡수되어 호전이 됩니다. 하지만 간혹 기흉으로 인해 호흡곤란이 심하게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폐 늑막에 있는 공기를 밖으로 빼내는 삽관술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흔한 합병증으로는 '폐출혈'이 있습니다. 폐출혈 또한 상당히 적은 양의 경우 저절로 흡수가 됩니다. 후기글에서도 설명을 했지만, 이 출혈로 인해 객혈이 몇 번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객혈은 정말 금방 호전됩니다. 간혹 다량의 폐출혈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는 지혈을 위해 혈관색전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드문 합병증으로는 '공기색전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합병증은 세침 검사를 진행하는 도중 긴장한 환자의 과도한 호흡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침 흡인 검사는 영상의학과 교수님이 집도합니다.

    이 경우 고농도의 산소치료로 호전이 됩니다. 조직 검사 도중 영상의학과 교수님의 안내에 따라서 정확한 호흡정지가 필요합니다.

     

    간혹, 세침 조직 검사를 받게 되면 바늘로 조직을 건드리기 때문에 폐 종양이나 폐 암이 반응하여 급속도로 커지고 진행이 빨라질 수 있다는 말들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자들과 교수님들의 의견이 있습니다.

     

    의견들이 조금씩 나뉘기 때문에 제가 판단을 할 수 있는 없으나, 확실한 의견은 '세침 검사 바늘로 인해서 암이 전이되지는 않는다.'라는 의견과 '폐암 치료에 있어서 조직 검사가 반드시 필요할 경우에는 진행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는 의견입니다.

     

    경피적 세침흡인 검사 같은 경우 결절이나 종양이의 위치가 심장과 가까이에 있거나, 혈관이 많이 지나가는 자리에 있을 경우 검사 진행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2) 기관지 내시경 검사/경기관지 초음파 검사

     

    기관지 내시경 조직 검사는 폐로 통하는 기관지에 내시경을 직접 넣어 관찰하면서 조직 검사를 진행하는 방법입니다. 이 검사의 경우 결절이나 종양이 기관지에 생겼거나, 기관지와 가까운 위치에 생겼을 경우에만 진행이 가능합니다.

     

    기관지 내시경 같은 경우 수면 마취를 안 할 경우 폐 세침 검사보다 훨씬 힘들다고 합니다. 검사를 진행하는 중에 토를 하게 되면 기도로 음식물이 넘어가면서 숨이 차거나 폐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검사를 진행하기 전 최소한 6시간 이상은 금식을 해야 합니다.

     

    위내시경과 상당히 비슷하게 생겼지만, 굵기가 훨씬 가는 내시경을 사용합니다. 입이나 코를 통해서 내시경을 넣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하는 모습.

    그래서 자극을 최대한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입이나 목, 코에 국소마취를 한 다음 검사를 진행합니다. 일반 내시경 검사처럼 수면 마취를 하고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검사시간은 평균적으로 약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기관지 내시경 조직 검사를 시행한 후 목과 입에 국소 마취가 덜 풀린 상태에서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음식을 삼키는 기능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 호흡곤란이나 폐렴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사 후에는 최소한 3시간 정도는 물과 음식을 드시면 안 됩니다. 기관지 내시경 조직 검사 후에는 목과 코의 불편함, 객혈, 발열, 호흡곤란, 흉부 불편함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3일 전후로 호전이 됩니다.

     

    굵기가 상당히 얇은 내시경이라서 기관지 안쪽까지 검사가 가능합니다.

    경기관지 초음파 검사는 폐암의 진단과 함께 종격동 림프절의 병기 결정을 위해서 진행하는 조직 검사 방법입니다. 경기관지 내시경 끝 쪽에 달려 있는 초음파 단자를 사용하여 종격동 내 림프절 세포를 흡인하는 조직 검사입니다.

     

    앞서 설명한 기관지 내시경에 비하여 민감도와 특이도가 뛰어나고 훨씬 덜 침습적인 조직 검사 방법입니다.

     

    두 검사는 검사 진행 방법과 주의할 점, 합병증이 비슷합니다. 그래서 같이 묶어서 설명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기관지 내시경의 경우 급여가 가능하지만 경기관지 내시경 초음파의 경우 비급여라서 비용적으로 부담이 조금 되는 검사 방법입니다.

     

    3) 비디오 흉강경 조직 검사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조직 검사는 비디오 흉강경 조직 검사입니다 이 검사 같은 경우 다른 조직 검사를 통해서는 병의 진단과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판단했을 때 진행하는 조직 검사입니다.

     

    2020/12/16 - [후기] - 흉강경 수술 후 중환자실 입원까지 자세한 후기

      

    위에는 제가 받은 흉강경 수술에 대한 후기입니다. 비디오 흉강경 조직 검사와 같은 방법이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겁니다.

     

    비디오 흉강경 조직 검사 같은 경우 가장 확실한 조직 검사 방법입니다. 암일 경우 정확하게 조직을 떼어내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암인지 확실하지 않을 경우 종양이 있는 부위를 쐐기 절제를 이용하여 최소한으로 도려낸 다음 조직 검사를 진행합니다. 물론 쐐기 절제가 가능한 경우에만 이렇게 진행을 합니다.

     

    쐐기 절제술로 암을 떼어낸 모습.

    떼어낸 조직이 만약 암일 경우 폐구역 또는 폐엽 절제 수술로 암을 제거하고, 암이 아닐 경우 쐐기 절제를 한 생태로 끝내고 나오게 됩니다.

     

    2020/12/18 - [후기] - 폐 종양 제거 수술 후 일반 병실에서 회복

     

    흉강경 수술 후 회복하는 단계를 자세하게 작성한 후기글입니다. 물론 흉강경으로 조직 검사만 할 경우 저 정도로 힘들지는 않습니다. 대신 비슷한 부분이 아주 많기 때문에 읽어 보시면 좋습니다.

     

    비디오 흉강경 같은 경우 다른 조직 검사에 비해 훨씬 힘들고, 비용도 많이 들며, 불편함 등의 단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주 정확하게 진단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대표적인 폐 조직 검사 방법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간혹 자기가 원하는 조직 검사 방법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조직 검사는 환자가 직접 검사 방법을 골라서 진행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치의와 의료진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한 다음 가장 적절한 검사 방법을 선택해서 진행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오늘의 가장 핵심 주제인 폐 조직 검사 비용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를 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3. 폐 조직 검사 비용 정리

     

    폐 조직 검사 비용은 검사 방법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금액 차이가 많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단순한 폐결절, 폐종양 검사와 암이 의심되어 검사하는 경우에도 비용이 다 다르게 나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추가 검사 때문에 그렇습니다. 일단 평균적인 조직 검사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략적인 폐 조직 검사 비용 표입니다.

    대략적인 금액으로만 참고하시면 됩니다. 절대 정확한 금액 표가 아닙니다. 다만 아래쪽에서 세부적으로 설명할 때 표를 한 번씩 참고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1) 암이 아닌 양성종양으로 의심될 경우

    먼저 암이 아니라 양성종양으로 의심을 하고 폐 조직 검사를 진행했을 때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서 설명을 하겠습니다. 암을 의심하고 검사를 할 때와 아닐 때와 조직 검사 방법에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모양은 확실히 양성종양인데, 크기가 커져서 병원 측에서도 악성 반 양성 반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상의학과 쪽에서는 양성종양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을 해서 저 같은 경우 조직 검사를 세침 흡인 검사만 진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검사를 위해 2인실에서 2박 3일 입원을 했으며, 조직 검사를 제외한 나머지 검사로는 혈액 검사와 흉부 X-ray 촬영을 했습니다.

     

    저의 폐 조직 검사 비용입니다.

    위에 보이는 금액이 저의 폐 조직 검사 총비용입니다. 입원 비용과 나머지 작은 검사들도 모두 포함한 비용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생각보다 상당히 저렴해서 놀랐습니다. 조직 검사 중 세침 검사가 가장 저렴합니다. 

     

    이렇게 양성종양으로 의심될 경우에는 전이 검사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PET-CT와 뇌 MRI를 찍지 않습니다. 오로지 조직 검사만 진행합니다.

     

    양성종양을 의심했지만, 조직 검사 결과 만약 암으로 나올 경우 추가적으로 PET-CT와 뇌 MRI를 찍습니다.

     

    2) 암이 의심될 경우

     

    암이 의심될 경우 조금 달라집니다. 일단 CT 상 폐암으로 강력하게 의심이 될 경우, 조직 검사와 더불어 PET-CT와 뇌 MRI를 찍게 됩니다. 

     

    PET-CT는 전신을 스캔하는 검사이며, 뇌 MRI는 말 그대로 뇌를 촬영하는 검사입니다. 이 2가지 검사를 하는 이유는 바로 암의 전이 여부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폐암은 워낙 전이 속도가 빠르고 뇌로 전이가 많이 되기 때문에 이 2가지 검사를 반드시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영상학적 검사 중 가장 정확한 전신 PET-CT와 뇌 MRI의 모습.

    그러면 조직 검사 비용이 엄청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암을 의심하고 검사를 하는 경우에는 입원 기간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2박 3일에서 4박 5일까지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폐암 조직 검사를 받게 되면 비용이 대략적으로 120~300만 원까지 나오게 됩니다. 어떤 분은 400만 원까지 나오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이 비용은 환자마자, 병원마다, 검사 방법마다 조금씩 차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넓은 금액 범위가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암일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산정특례를 받게 됩니다. 그러면 검사비가 상당히 많이 감면됩니다. 단, 위에 표에 보이는 기관지 내시경 초음파는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이 비쌉니다.

     

    그리고 암 판정을 받기 전 산정특례 적용이 되지 않아서 그대로 조직 검사 비용을 내시는 분들은 나중에 암 판정을 받고 중증 환자 등록을 하면 소급 적용이 됩니다. 즉, 산정특례를 받기 전 금액에서 환급을 해주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비록 폐 조직 검사 비용은 적게 나왔지만, 검사 결과 후 중증 환자 등록을 해서 환급을 받았었습니다. 

     

     

    암이 아닐 경우에는 산정특례 적용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암을 강력하게 의심해서 전체적인 조직 검사를 했는데, 막상 결과가 양성으로 나와서 어마어마한 비용이 내신 분들도 계십니다. 그래서 이러한 암 진단비를 보장해 주는 것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조직 검사 결과 시간

    이렇게 조직 검사를 하고 나면 결과가 언제 나오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일단 악성인지, 양성인지의 판독 여부는 30분~1시간 안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정확한 병의 종류와 유전자 검사 결과까지 나오려면 7~10일 정도 소요됩니다. 그래서 대부분 대학병원에서는 조직 검사 후 2주 뒤에 외래에서 결과를 말해준다고 합니다.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다녔던 삼성서울병원 같은 경우 반드시 환자 본인이 외래 진료에 직접 오셔서 조직 검사 결과를 들어야 하며, 전화상으로는 결과를 절대로 알려주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정확한 조직 검사 결과는 7~10일 정도 소요됩니다.

    그러면 정리를 간단하게 해보겠습니다. 만약, 양성종양을 의심하고 조직 검사를 할 경우 대략 30~70만 원 정도의 폐 조직 검사 비용이 나옵니다. 암을 의심하고 검사를 할 경우 대략 120~300만 원 정도의 폐 조직 검사 비용이 나옵니다. 하지만 산정특례 적용을 하게 되면 많이 감면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폐 조직 검사 비용과 함께 자세한 정보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러한 병원 비용은 사람마다, 병원마다 차이가 많이 나서 정확한 금액을 말하기에는 조금 힘이 듭니다. 여하튼 열심히 적어봤으니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외에 폐  조직 검사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을 남겨주시면 됩니다. 제가 아는 한에서 최대한으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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