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강경 수술 후 6주 뒤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외래 후기

흉강경 수술 후 6주 뒤 삼성서울병원 외래 후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수술 후 회복하는 과정도 외래에 대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원래는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외래를 다녀온 후 즉각적으로 후기를 작성을 해야 하는데, 여러 가지 이유와 핑계로 작성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주 안에 최근에 다녀온 외래 후기까지 전부 몰아서 작성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2021.01.13 - [후기] - 폐 흉강경 수술 후 한 달 경과 후기

2020.12.20 - [후기] - 폐 결절 수술 후 3주 경과

2020.12.18 - [후기] - 삼성서울병원 입원 생활 후기

 

위에는 폐 흉강경 수술 후 입원 생활부터 시작하여 한 달 경과까지에 대한 후기글입니다. 본 글을 읽기 전 수술 후의 회복 단계를 처음부터 보고 싶으신 분들은 위에 글들을 차례대로 읽어보시면 됩니다. 폐 수술 예정이신 분들이나, 수술을 위해 입원하신 분들이 읽으시면 정말 많은 도움 되실 겁니다.

 

만약 본인이 폐암이나 폐종양 때문에 걱정이 되셔서 이 글을 읽고 있으신 분들은 반드시 건강검진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담배를 피거나 흉부 쪽에 이상증상을 느끼신 많은 분들이 폐암이나 폐결절 걱정 때문에 댓글을 남겨주시고 있습니다.

 

 

만약 이상 증상이 나타나거나 너무 걱정이 되시면 우선적으로 건강검진센터나 병원에서 저선량 흉부 CT를 찍어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이와 관련된 링크도 남겨드릴 테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20.12.30 - [정보] - 폐 CT 촬영 가격 완벽한 정리

2021.01.19 - [정보] - 폐암의 원인과 폐암에 잘 걸리는 사람은?

 

그렇다면 폐 흉강경 수술 6주 뒤 외래를 어떻게 다녀왔으며, 진료를 어떻게 보았는지,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김교수님이 아닌 이교수님께 어떤 말을 들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흉강경 수술 후 6주 뒤

수술 후에는 계속 음식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잘 먹고 있었습니다. 

수술 후 6주 정도 지나면 어느 정도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확실히 4주가 지난 시점으로 몸이 느끼는 통증과 불편한 느낌이 현저하게 줄어들어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완벽하게 회복이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조심했습니다. 그리고 6주가 지나도 힘을 제대로 줄 수 없기 때문에 과격한 동작이나 짐을 드는 행동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일단 숨을 쉬거나 몸을 움직일 때의 자유로움이 정말 커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옆구리 전체의 찌릿한 느낌과 수술 부위의 간헐적 통증은 조금씩 느꼈습니다. 하지만 진통제를 먹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지는 않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 저는 흉강경 수술 후 6주가 지났어도 꾸준히 밥을 골고루 잘 먹었으며, 산책과 숨쉬기 운동도 절대로 쉬지 않았습니다.

 

2. 6주 뒤 삼성서울병원 외래

 

수술 후 약 2-3 주 뒤에 흉관이 있던 자리의 실밥을 풉니다. 그런데 저는 실밥 부위가 제대로 아물지 않아서 다시 꿰맨 뒤 일주일 뒤에 한 번 더 외래를 간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흔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의 주치의 교수님은 김교수님인데, 저의 수술을 마지막으로 약 한 달간 안식일을 가진다고 하셔서 수술 당시 보조의로 들어오셨던 이교수님께서 대신 외래를 봐드렸습니다. 이교수님은 현재 집도의가 되셔서 수술을 집도 하고 계십니다.

 

이때는 겨울이었습니다.

지금은 여름을 지난 가을이지만 이 당시에는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폐 수술 후에는 감기에 걸리면 절대로 안 되기 때문에 옷을 정말 따뜻하게 입고 다녔으며, 편안한 운동복을 많이 입었습니다. 위에 사진은 삼성서울병원 정문에서 내려서 걸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손소독과 방문자 등록을 해야 출입이 가능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예약된 외래환자라도 반드시 손소독과 방문자 등록을 해야 출입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출입증을 받으면 입구에서 QR코드를 찍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암 병원은 본관에서 연결통로를 지나야 갈 수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암센터(흉부외과)는 본관이 아닌 암 병원에 있습니다. 그래서 본관 정문에서 가면 조금 걸어가셔야 합니다. 이때도 사람이 정말 정말 많았습니다.

 

연결통로를 지나면 바로 앞에 혈액종양내과와 폐식도암센터를 볼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이제 익숙해져서 금방금방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혈액종양내과와 폐식도암센터에는 사람이 항상 많습니다. 여기서 예약된 외래진료 접수를 하는 방법을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제가 하나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천천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3. 삼성서울병원 예약된 외래 진료 접수하는 방법

먼저 접수처에서 접수증을 뽑으시면 됩니다.

일단 폐식도암센터에 도착을 하면 접수처에서 성함을 말하고 접수를 하면 위에 사진처럼 접수증을 줍니다. 요즘에는 바로 옆에 무인 접수기가 있어 무인기에서 접수증을 뽑으셔도 됩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협압을 재는 곳입니다.

그리고 외래를 보기 전 혈압과 몸무게, 키를 측정한 다음에 결과표를 뽑아서 접수증과 같이 제출을 해야 합니다. 폐식도암센터로 들어가는 길목 양옆에 혈압계와 체중계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순서를 지켜서 측정한 다음에 결과지를 반드시 챙겨서 나오셔야 합니다.

 

키와 몸무게를 동시에 측정하는 체중계

혈압계 바로 건너편에는 위의 사진처럼 몸무게와 키를 측정하는 체중계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똑같이 순서를 지켜서 측정한 다음 결과를 챙겨서 나오시면 됩니다.

 

저의 혈압, 체중, 신장 정보입니다.

다 측정을 하신 후 위에 사진처럼 결과지를 챙기시면 됩니다. 수술 후 밥을 너무 잘 먹어서 그런지 이때 살이 엄청 쪘습니다. 여하튼 이렇게 결과지와 함께 접수증을 챙겨서 폐식도암센터로 들어갔습니다.

 

4.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암센터

폐식도암센터 입구 모습

혈압 기계 쪽에 보시면 폐식도암센터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입니다. 안내판을 따라 들어가시면 위에 사진에 보이시는 것처럼 입구 옆쪽에 바로 접수처가 보입니다. 접수처에 접수증과 혈압, 체중, 신장을 측정한 결과지를 함께 제출하면 접수가 됩니다.

 

흉부외과 진료를 대기하고 있는 환자분들의 모습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환자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제가 수술을 하고 입원을 해보니 정말 이만한 병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자리에 앉아 저의 이름이 호명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한 번 호명이 되면 진료실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으면 됩니다.

우선적으로 외래 예약 시간 순서에 따라 간호사분들이 환자의 이름을 호명하고 외래 예약 확인을 해줍니다. 그러고 나서 해당 진료실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 대기하라고 하십니다. 이때는 예약 진료시간보다 한 40-50분 더 기다렸습니다.

 

흉부외과 이교수님 같은 경우 환자분들이 질문을 하면 설명을 자세하게 해주시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지연되는 것 같았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르자 저의 이름을 한 번 더 부르고 생년월일을 확인 한 후에 진료실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때는 외래 전에 CT를 따로 찍지 않고, 흉부 X-ray를 찍고 갔었습니다. 이교수님깨서는 X-ray를 보시고 수술이 아주 잘 됐다고 하신 다음 상처 부위를 확인하시고 흉관이 있던 자리의 실밥을 제거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테이프가 붙어 있던 부위도 확인하신 후에 테이프도 전부 제거해 주셨습니다.

 

배우 이선균님과 목소리가 정말 똑같으신 이교수님께서는 "회복이 잘 되고 있으니 무리하지 말고 다음 외래 때 김교수님 만나시면 될 것 같아요."라고 간단하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6주가 지났는데 수술 부위 옆구리와 복부 쪽 피부감각이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아서 질문을 드렸더니 "그건 최소 2년은 지나야 없어져요. 2년 넘게 지속될 수도 있고 통증도 느껴질 수 있어요. 별거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다음 외래 확인 설명서입니다.

별말씀이 없으셔서 저는 인사를 드리고 나왔습니다. 그래도 수술이 잘 되고, 상처가 잘 아물었따는 말을 들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잠시 밖에서 대기하라는 말에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간호사분께서 오셔서 다음 외래 진료 날짜를 확인해 주셨습니다. 이때는 저의 주치의 교수님이신 김교수님께 진료를 보게 됩니다.

 

이렇게 흉강경 수술 후 6주 뒤 외래 후기를 전부 작성하셨습니다. 다음에는 바로 3개월과 6개월 뒤의 외래 후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진료와 외래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도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참고로 교수님 성함 같은 경우는 댓글로 물어보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삼성서울병원 호흡기 내과 첫 진료

 

폐 조직 검사 결과 그리고 흉부외과 첫 진료

 

폐 조직 검사 방법과 후기

위에는 제가 처음으로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에서 진료를 보았던 내용과 폐 조직 검사 후기, 그리고 흉부외과 첫 진료에 대한 글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시면 도움이 어느 정도 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