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40대 폐암 걸릴 확률 및 생존 가능성이 높이는 확실한 2가지 방법

30대, 40대에 폐암 걸릴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젊은 나이에 폐암을 예방하고 생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폐암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노인성 질병입니다. 즉, 젊은 사람에게는 잘 발병되지 않는 암입니다.

 

저는 폐결절 발견 후 건양대학교병원 호흡기 내과에서 첫 진료를 봤을 때, 이에 대한 내용을 처음 듣게 되었습니다.

 

저의 폐결절 X-ray를 보시던 호흡기 내과 손교수님께서는 곰팡이 덩어리 아니면 결핵 갔다고 하셨고, 결핵 검사 후 결핵균이 안 나오자 도저히 어떤 종양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조직 검사를 하자고 했었습니다.

 

이 당시 제가 너무 놀라서 그럼 암일 수도 있냐고 물어봤었는데, 손교수님께서는 "아니에요. 젊은 사람은 폐암에 안 걸려요."라고 말씀을 하시면서 폐암은 노인에게 걸리는 병이라고 덧붙여 설명을 하셨습니다.

• 건양대학교병원 진료 당시 저는 20대였습니다. 교수님 입장에서는 정말 젊은 환자였던 것이죠.
• 이때 당시 폐암과 폐종양에 대해서 무지했기 때문에 저도 잘 몰랐습니다.

 

대전 대학교병원 호흡기 내과 첫 진료 후기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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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건양대학교병원 진료 후기에 대한 내용은 위에 글에서 아주 자세히 작성해놓았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여하튼 폐암을 비롯한 암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은 암이 어느 연령 때에 발병률이 높은지 당연히 잘 모르십니다.

 

참고로 모든 연령에서 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30대, 40대는 물론이며 확률은 매우 낮지만 10대, 20대에도 폐암에 걸려 사망할 수 있습니다.

 

20대 폐암 걸릴 확률 얼마나 될까? 보러 가기

 

그런데 많은 분들이 30대, 40대 폐암 걸릴 확률에 대해서 문의를 드려서 오늘 이렇게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20대 폐암 걸릴 확률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위에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이전 글보다 더 많은 논문을 찾아서 꼼꼼하게 정리를 했습니다. 아주 자세한 내용을 읽기 편하게 정리를 하였으니 편안하게 읽으시면서 궁금증을 해소하시면 됩니다.

• 참고로 각 연구마다 연구 대상의 수, 연구 기간, 개인 신체적 차이 등의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결과 값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젊은 나이에 폐암을 예방하고 생존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 또한 설명을 드릴 테니 놓치지 마시고 꼼꼼하게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1. 폐암에 주로 걸리는 나이대 

폐암은 주로 60세 이상에 발병됩니다

폐암 환자의 평균 연령은 65~70세입니다. 좀 더 세밀하게 살펴보면 폐암 환자의 약 50% 이상이 55~74세이고, 진단 시 평균 연령은 71세입니다.

 

즉,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65세 이상 노인에게 가장 흔하게 진단되는 암입니다.

 

55세 미만 폐암 환자의 비율은 약 10% 정도 됩니다. 그리고 55세보다 10년 단위로 어려질수록 발생률이 대폭 감소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1.1. 10대에도 발견되는 폐암 환자

앞서 말씀드렸지만, 폐암은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확률적으로만 봤을 때는 0% 가깝지만, 저는 실제 10대 폐암 환자도 봤었습니다.

 

비교적 최근인 2019년 논문을 살펴보면, 35세 이하의 폐암 발생률은 약 1.4%로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1.2. 여성 폐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

과거에 폐암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훨씬 많이 발병되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여성 폐암 환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대 시점으로 폐암에 걸리는 성별 분포도를 보면 아직은 남성이 약 57%로 여성보다 높기는 하지만 확실히 과거보다는 여성 폐암 환자의 비율로 확연하게 증가했습니다.

• 젊은 사람만 놓고 봤을 때,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발병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는 보고 내용도 있습니다.

 

2. 30대, 40대 폐암 걸릴 확률 알아보기

 

20대 초반부터 30중반까지 폐암에 걸릴 확률은 약 0.2%입니다. 1000명 중 2명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 20대만 놓고 본다면 훨씬 낮은 확률이 나옵니다.

 

그런데 무서운 것은 나이가 먹을수록 폐암 발생률은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20대와 30대가 다른 것처럼, 30대와 40대도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30대 중반부터 40대 중반까지 폐암 걸릴 확률은 약 1%입니다. 즉, 100명 중 1명입니다.

 

그리고 40대 중반부터 50대 중반까지 올라오면 폐암 걸릴 확률이 6%로 올라갑니다.

 

100명 6명, 50명 중 3명입니다. 좀 더 좁히면 25명 중 1.5명꼴이 됩니다. 25명 1.5명은 결코 낮은 수치가 아닙니다.

 

2.1. 35세 이하 폐암 발병률

폐암 환자 중 18세~35세 이하인 젊은 사람들로만 진행한 한 실험 연구 결과를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총 8,734명의 환자 중 120명(1.37%)이 35세 이하 젊은 성인이었으며, 이 연구에서는 발병률이 남녀 모두 유사하게 나타났습니다.

 

진단 당시 평균 연령은 31세로 나타났습니다. 젊은 환자를 전체적으로 봤을 때, 31~35세 연령 군이 67% 차지했고, 20~30세 연령 군이 28%를 차지했습니다.

 

연구 당시 18세 이하 폐암 환자는 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 연구 결과를 봤을 때도 10대 폐암 환자도 충분히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2.2. 30대, 40대 폐암 환자와 흡연, 음주 관계

폐암의 주 원인은 무조건 흡연입니다.

폐암은 가족력이 가장 적은 암 중 하나라고 설명을 드렸던 것처럼, 이 연구에서도 97%는 환자에게서는 가족력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71%의 환자는 흡연을 하지 않았으며, 28%만 흡연자였습니다. 그리고 흡연자 중 26%는 15년 이상의 오랜 흡연 경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신기하게 대부분의 환자가 유의미한 음주는 하지 않았습니다. 의미 있는 음주 이력을 가진 환자들은 9%이며, 나머지 91%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전 폐암에 잘 걸리는 사람에 대한 글에서도 설명을 드렸지만, 술은 생각보다 폐암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2.2.1. 젊은 흡연자들의 착각

폐암 환자의 85%가 흡연과 관련이 있으며, 폐암 사망의 90%가 담배의 연기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젊은 폐암 환자만 두고 봤을 때는, 흡연자보다 비흡연자 환자가 더 많았습니다.

 

젊은 폐암 환자의 표본 자체가 적기는 하지만, 젊은 환자분들의 경우 대부분 흡연 경력이 길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정말 미련하게 "그럼 난 젊으니까 흡연을 해도 되겠네? 그래도 폐암에 안 걸리겠네?"라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습니다.

 

정말 잘못된 생각입니다. 금연을 하지 않는 흡연자의 수명이 길어질수록 당연히 흡연 기간도 길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누적된 갑년 수도 계속 증가하게 됩니다.

• 갑년: 갑년은 하루에 한 갑씩 흡연한 연수를 뜻합니다. 하루에 반 갑씩 10년간 흡연을 했으면 5갑년이 됩니다. 1갑씩 10년이면 10갑년, 2갑씩 10년이면 20갑년인 됩니다.
• 갑년이 높을수록 폐암 발생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면 50대, 60대가 되었을 때 폐암에 걸릴 확률이 급격하게 높아집니다. 참고로 오랜 흡연으로 인해서 걸린 전형적인 폐암의 경우 치료도 잘되지 않습니다.

 

2.3. 유전자 돌연변이 여부

젊은 폐암 환자의 유전자 돌연변이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명의 젊은 폐암 환자 중, 10명은 EGFR 돌연변이가 있었으며, 5명은 ALK 재배열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중 단 3명만 유전자 돌연변이가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젊은 폐암 환자의 60%가 EGFR, ALK, ROS1과 같은 돌연변이 유전자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 연구에서는 ROS1 돌연변이와 ALK 재배열이 더 흔하게 나타났습니다.

• 저는 폐 염증성 근섬유아세포종이지만, 조직 검사지를 확인한 결과 ALK 유전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 진단 시 병기와 암종

4기 폐암 환자의 CT 사진입니다.

발병한 암종은 비소세포폐암 선암종이 45%로 가장 높았으며, 진단 시 4기가 49%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즉, 절반이 진단 시 이미 원격 전이가 진행된 상태로 발견된 것입니다.

 

원격 전이 부위는 흉막(39%), 뼈(35%), 반대편 폐(2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68%는 단일 장기 전이가 있었습니다.

 

3. 30대, 40대에 폐암에 걸리지 않고 생존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다시피, 나이가 젊을수록 암이 커지고 퍼지는 속도가 빠릅니다. 그래서 30대, 40대와 같은 젊은 폐암 환자 중 절반은 첫 진료 시 4기로 진단이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폐암을 예방하고 생존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3.1. 무료 건강검진 대상 확인하기

 

우리나라는 국민건강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을 경우, 기본적인 검사 연령대가 되면 국가에서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합니다.

 

젊은 나이 때 진행하는 무료 건강검진은 생각보다 검사 항목이 많이 없습니다. 학생 때나 입대 전에 받았던 신체검사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막상 받아 보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저처럼 큰 병을 발견할 수 있다는 직접적인 사례가 있으니 건강검진 대상이면 반드시 꼭 주기적으로 받으시길 바랍니다.

 

젊은 분들이 폐암에 걸렸을 때 절반 이상이 4기에 발견되는 또 다른 이유는 기본적으로 진단이 지연되기 때문입니다.

 

진단이 지연되는 가장 큰 이유는 건강검진을 잘 받지 않기 때문이죠. 특히, 20대와 30대의 경우 젊고 건강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만약 본인이 흡연을 하고 있거나, 과거에 흡연 경력이 있으신 분들은 반드시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서 폐 X-ray를 찍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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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0대 중반부터 직장 때문에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폐 X-ray를 찍었는데, 이때 폐 종양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실제적인 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위에 글들을 읽어보시면 됩니다.

 

주기적인 건강검진은 폐암을 예방하고, 폐암으로부터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3.2. 금연 방법 알아보기

 

폐암 발생의 주 요인은 거두절미하고 무조건 흡연입니다. 제가 거의 글을 쓸 때마다 작성을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젊을 때부터 흡연을 하셨던 분들은 하루빨리 금연하시길 바랍니다.

 

흡연은 폐암뿐만 아니라 모든 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담배만 끊어도 암 발생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길게 생각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바로 금연하시길 바랍니다. 원초적으로 폐암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폐암의 원인과 폐암에 잘 걸리는 사람 특징 보러 가기

 

이 내용에 대해서 이전에 제가 아주 자세하게 작성을 했었습니다. 위에 글을 보시고 반드시 금연을 다짐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이렇게 30대, 40대에 폐암 걸릴 확률과 젊은 나이에 폐암을 예방하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제가 흉강경 수술 후 회복기간 때 했던 것들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