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폐결절 폐종양 CT 사진 꼭 보시고 양성종양과 악성종양 구분하세요.

저번 시간에 이어서 오늘은 저의 폐결절(종양) 실제 CT 사진을 보여드리면서 결절과 종양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건강검진 흉부 X-ray에서 폐결절 발견 이상 소견이 나올 경우, 곧바로 CT를 찍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저는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매년 건강검진을 받던 중 흉부 X-ray에서 폐결절이 발견되어 바로 저선량 CT를 찍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가 있고, 큰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라고 소견서를 써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겁을 먹고 문의를 많이 드립니다. 일단 폐결절이 발견되면 당연히 생소하고, 상당히 큰 병처럼 와닿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폐결절이 발견되면 우선 폐암이 생각나기 때문에 공포감을 안 느낄 수 없습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폐결절 발견 과정 보러 가기

폐결절 X-ray 고화질 사진 보러 가기

 

저에 대한 설명은 이전 글에서 아주 많이 했으니 우선 위에 2개의 글을 읽고 본 글을 읽으시면 이해하시는데 더 큰 도움이 됩니다.

 

저번 시간에는 폐결절 X-ray 사진을 아주 자세히 보여드렸습니다. 오늘은 저의 저선량 폐 CT를 보여주면서 하나하나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이렇게 고화질 CT 사진에 담긴 폐결절의 모습은 보기 힘듭니다. 잘 보시고 양성결절과 악성결절 특징 또한 잘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현재 폐결절 또는 폐종양 발견으로 인하여 걱정이 많으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본 글에서 설명하는 폐결절과 폐종양은 같은 의미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1. 저선량 폐 CT

저선량 폐 CT가 보급이 많이 되었습니다.

최근 저선량 CT가 건강검진 센터와 큰 병원에 보급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는 정말 좋은 현상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암 사망률 1위는 폐암입니다. 그리고 폐암을 예방하고, 완치를 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발견해야 합니다.

 

이렇게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큰 장점을 가진 검사기기가 바로 저선량 폐 CT입니다.

 

저선량 폐 CT는 일반 조영제 CT와 다르게 방사선 피폭량이 매우 적으며, 조영제를 맞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사 시간도 짧고 검사 비용도 저렴하여 검사를 받는 환자분들에게 부담이 정말 적습니다.

 

▶폐 CT 촬영 비용 확인하기

 

더 궁금하신 사항은 위에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폐 CT에 대해서 아주 자세하게 작성한 글이니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위에 글을 읽고 오시면 일반 CT와 저선량 CT의 차이점을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2. 저선량 폐 CT 건강검진에서 꼭 받기

 

건강검진은 반드시 주기적으로 받으셔야 합니다. 최근에는 폐암 예방으로 건강검진 항목에 저선량 CT가 있으니 해당되시는 분들은 꼭 찍어보시길 바랍니다.

 

저처럼 폐결절이나 종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선량 폐 CT에 대해서 먼저 설명드리는 이유는 제가 맨 처음에 폐결절을 발견하고 찍은 CT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보여드리는 저의 폐결절(종양) 사진도 저선량 CT로 찍었을 당시의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래부터 사진과 함께 설명을 드릴 테니, 자세히 보시길 바랍니다.

 

3. 몸 위에서 아래로 향하는 폐 CT 사진 속 폐결절, 폐종양 모습

화살표 방향으로 사진이 진행됩니다.

우선 상부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바로 보는 CT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이해가 조금 안될 수도 있는데, 지금 위에 보이는 사진은 머리서부터 아래로 내려오는 단층 사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에 사진 속 방향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3.1. 폐결절 주변으로 출혈이 보이는 모습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집니다. 폐결절 주변으로 출혈이 보입니다.

우선 저의 폐결절(종양)이 보이기 직전의 CT 사진입니다.

 

저는 폐결절 발견 후 나타난 증상 중 하나가 바로 객혈이었습니다. 저의 객혈은 죽은 피가 나와서 아주 검붉은 색이었습니다.

• 저의 폐결절의 최종 진단명은 경계성 종양인 염증성근섬유아세포종입니다.
• 염증성근섬유아세페종 증상 중 하나가 객혈입니다.

 

왼쪽 사진 빨간색 박스 안을 보시면 뿌옇게 그을린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출혈 때문에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충남대학교 병원 호흡기 내과 박교수님은 이 부분을 보시더니 정확하게 "여기는 출혈 때문에 이렇게 보이는 거예요. 계속 내버려 두면 출혈이 엄청 심해질 거예요. 그냥 바로 수술하세요"라고 하셨습니다.

   

오른쪽 사진을 보시면 출혈 부분 중심에 폐결절의 모습이 살짝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2. 저선량 CT에 찍힌 폐결절(종양)의 모습

점차 폐결절(종양)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출혈 중심부를 보시면 정확한 동그란 모양의 폐결절(종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절을 자세히 보시면 주변부가 상당히 매끄럽고 완벽한 공, 동전 모양입니다. 이는 영상 검사에서 나타나는 양성종양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저의 CT를 처음 보는 대부분의 교수님들은 전부 양성종양이라고 했습니다. 양성종양 중에서도 곰팡이 아니면 과오종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처음 검사를 받았을 때, 호흡기 내과 교수님과 영상의학과 교수님들도 모두 양성종양으로 진단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6개월 추적 검사 결과, 종양의 크기가 너무 빠르게 커져서 모양이 이쁜 악성종양이거나, 양성종양인데 제가 젊어서 빠르게 큰 경우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결국 조직 검사 후, 경계성 종양으로 진단받아 바로 수술을 했습니다.

 

폐 결절 추적 검사 6개월 뒤 결과 보러 가기

폐 조직 검사 결과 그리고 흉부외과 첫 진료 보러 가기

 

이 부분에 대해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위에 글들을 읽어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저의 CT를 보고 알 수 있는 것이 있을까요?

 

3.3. CT에 찍힌 폐결절(종양) 모습으로 양성과 악성 판단하기

 

저의 CT 사진을 보고 알 수 있는 정보가 있습니다. 반드시 본인 CT와 비교해 보시길 바랍니다.

 

만약 본인의 폐결절과 폐종양의 모습이 저의 폐결절처럼 생겼을 경우 높은 확률로 양성결절(종양)입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조직 검사를 받기 전 CT 사진으로만 진료를 봤을 때 모든 교수님들이 양성결절이라고 하셨습니다.

• 첫 진단을 받은 건강관리협회 내과 선생님과 충남대학교 흉부외과 조교수님은 곰팡이 덩어리, 건양대학교 호흡기 내과 교수님은 결핵 같다고 하셨습니다.

 

심지어 조직 검사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받기 전날 밤, 수술 간호사 선생님도 제 CT를 보시더니 양성종양인 과오종 같다고 하셨습니다.

 

심지어 저 보고 수술해도 괜찮냐고, 후회하지 않냐고 물어보기까지 했습니다.

• 양성종양이면 굳이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 수술 간호사도 수많은 폐종양과 폐암 환자의 CT를 보셨기 때문에 판단이 가능합니다.

 

악성결절(종양)의 모습은 경계가 분명하지 않고, 삐쭉삐쭉하며 못생겼습니다. 저의 폐결절처럼 완전히 동전 모양의 악성종양은 드뭅니다.

 

악성폐결절 양성폐결절 구분 방법 보러 가기

 

제가 이전에 악성결절과 양성결절을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서 쓴 글이 있으니 같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3.3.1. 경계성 종양의 모습

하지만 저는 양성도, 악성도 아닌 경계성 종양이었습니다. 그러면 또 하나 알 수 있는 것은 경계성 종양도 양성종양과 같거나 비슷한 모습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경계성 종양도 종류가 다양합니다. 그래서 영상학적 검사로 받을 때 종류별로 특이점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결국 영상학적 검사로는 정확하게 진단을 내리는 것에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제가 매번 말씀드리지만 가장 정확한 것은 최종 조직 검사 결과입니다.

 

본인의 폐결절 모양이 긴가민가 하시는 분들도 조직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4. 정면 폐 CT 사진에서 바라보는 폐결절 폐종양 모습

흉부 X-ray처럼 정면에서 보는 방향입니다.

이번에는 정면에서 바라보는 CT 사진입니다. 즉, 위에 사진처럼 일반적인 흉부 X-ray와 동일하게 보시면 됩니다.

 

단, X-ray는 한 장으로 구분을 하지만 CT는 여러 단층으로 구분하기 때문에 좀 더 세밀하게 구조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4.1. 출혈과 함께 보이는 폐결절

동일하게 폐결절과 출혈 양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일하게 출혈 양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면에서 봤을 때는 폐결절의 모습이 좀 더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됩니다.

• 처음으로 보여준 사진과 동일한 CT 사진입니다. 방향의 차이입니다.

 

출혈 부위를 보면 마치 간유리음영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4.2. 정확하게 보이는 폐결절의 모습

정확하게 보이는 저의 폐결절 모습입니다.

제가 예전 글에서 보여드렸던 저의 폐결절 CT와 동일한 사진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진은 고화질로 깨끗하고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 처음 보여줬던 CT 사진들과 다르게 위 사진들의 방향은 정면이기 때문에 폐의 구조 또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저의 폐결절 위치는 정확히 왼쪽 폐 위, 좌상엽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받은 수술이 좌상엽 절제술입니다.

 

▶폐암 수술 비용 확인하기

 

저의 수술 위치와 방법, 수술 비용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위에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 당시 폐결절의 크기는 14mm로, 아주 작은 크기는 아니었습니다. CT 상으로 폐 내부와 비교를 했을 때도 결코 작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확실히 폐의 구조와 함께 위치를 정확하게 볼 수 있어서 X-ray와는 차원이 다른 검사라는 것 또한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저의 폐 CT 사진과 함께 양성과 악성 폐결절(종양)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렇게 고화질 사진을 직접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처음 폐결절을 발견했을 당시 밤새 자지도 않고, 먹지도 않으면서 인터넷에 검색을 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정말 살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정보도 많이 없고, 이런 정확한 폐결절 사진은 찾아보기 정말 어려웠습니다.

 

저와 같은 상황에 놓이신 분들이 저와 같은 고생을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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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으면 좋은 글↑

 

위에는 가장 흔한 양성 폐결절들의 특징에 대해서 하나하나 자세하게 설명을 해놓은 글들입니다. 천천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